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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행성 관절염 치료 최후 보루 인공관절... 대신 고려할 수 있는 방법은?

 

무릎 퇴행성 관절염은 뼈와 뼈 사이에 있는 연골이 얇아지는 질환이다. 4~5mm 정도의 두께로 일평생 반복적인 체중 부하와 자극이 견디는 연골이 손상된 후 떨어져 나온 조각들이 염증 반응을 일으킬 때 발병한다.

 

질환 유무를 감별한 이후에는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 무조건 수술이 필요하다는 세간의 인식과 달리 진행 정도와 발견 시기에 따라 여러 방안을 고려할 수 있다. 이때 개인마다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방식이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자주 활용되는 방법은 4가지다.

 

압구정 두발로병원 이정하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첫 번째는 아직 연구가 활발히 이뤄지는 자가 골수세포 이식술이다. 초기에 주로 사용되는 방법으로, 환자 본인의 골반에서 줄기세포를 채취해 주사 형태로 적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해당 방안은 시술 직후 바로 보행할 수 있다는 장점을 보유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음은 연골 두께가 전체적으로 닳았을 때 시도할 수 있는 카티스템. 자가 세포 이식술과 달리 주사가 아닌 관절경을 사용한다는 차이점이 있다. 수술 방식 자체가 간단해 수술 후 통증은 심하지 않지만 생착이 이뤄지기 전에 체중을 과하게 실으면 효과가 덜해질 수 있으므로 6~8주간 목발로 무게를 분산해 주는 재활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정하 원장은 “만일 선천적이거나 후천적으로 발생한 오다리로 체중이 내측에만 실리는 상태라면 압력을 바깥쪽으로 배분하기 위해 하지 정렬을 교정하는 절골술이 필요하다. 최근 줄기세포 수술과 병행하는 사례가 많아진 절골술은 뼈와 접촉하는 수술인 만큼 통증과 절개에 대한 부담을 감수해야 하지만, 환자 스스로가 느끼는 통증 정도에 따라 목발을 짚는 기간이 2~3주 이내일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위의 모든 수술에서 통깁스와 같은 고정 치료로 다리를 굽히는 걸 제한하는 경우는 모두 없는데 마지막 단계인 인공관절 치환술도 마찬가지다. 남은 연골이 거의 없는 단계에서 시행되며, 걷고 굽히는 동작을 바로 구사할 수 있지만 수술 직후 통증 정도는 꽤 높은 편이다.

 

근육 회복, 인공 구조물에 적응하기까지 소요되는 시간이 천차만별이나, 수술 후 관절 가동 범위를 향상하는 재활 과정을 꾸준히 밟는다면 평균적으로 3개월이 지난 후에는 일상생활 복귀가 가능해진다.

 

이정하 원장은 “다만 악화 예방 목적으로 인공관절 수술을 시행하는 건 권유하지 않는다. 본래 관절을 없애고 금속 구조물로 대체하는데, 최대 수명이 30년이라는 점과 연골 역할을 대신하면서 마모될 수 있다는 사실 때문에 이른 나이에 받는 건 올바르지 못한 선택이다”고 전했다.

 

이어 “30~40대에 인공관절 치환술을 받으면 여생 동안 2~3번의 재수술을 받아야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단단하게 붙여둔 구조물을 뽑고 큰 기계를 삽입하는 과정에서 뼈와 인대 손상이 동반될 수 있다. 수명을 고려했을 때 60대 이후 연령대에 받는 것이 적절하므로 그 전 단계에서는 다양한 방법을 통해 관절염 진행을 늦추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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