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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종합어시장, 노후화와 염분으로 시민과 상인들의 안전 심각하게 위협

정해권 인천시의회 의장, 시장이 나서서 IPA 비롯한 해양수산부와 적극 협의하고, 종합어시장 이전 방안 강구 요청
해양수산전문가 “종합어시장, 관광 랜드마크로 키워나가야, 연안부두 물양장 매립부지에 신규 건립” 제안

 

현재 인천을 대표하는 종합어시장 모습은 노후화와 염분으로 인해 시멘트벽과 기둥은 성한 곳 없이 금이 가거나 부서졌고, 천장은 떨어지고, 철근은 그대로 드러난 채 시민과 상인들의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어 문제의 심각성을 더해 주고 있다.

 

실제로 주변 아파트단지, 초등학교와의 소음과 악취, 주차공간 협소로 인한 교통마비 등 산적한 여러 문제들로 인해 세계 속에 초일류도시 인천의 대표 어시장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라는 지적이다.

 

인천시의회 정해권 의장은 지난 2023년 10월 25일 산업경제위원장 당시, 제290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인천의 대표 수산시장인 종합어시장 이전과 관련, 언제까지 시장을 이용하는 시민들과 1500여명의 상인들은 건물 붕괴의 위험이 상존하는 곳에서 지내야 하느냐”고 제기하고 “시는 어시장 이전을 위한 TF를 지난 2017년에 구성했으나, 지금까지 아무런 진행 사항없이 허송세월을 보내고 있다”고 질책했다.

 

이에 종합어시장 상인들은 하루속히 시에서 종합어시장 이전을 위해 적극 나서 줄 것을 촉구하고 있다.

 

인천항만공사(IPA)는 해양수산부의 승인을 받아, 지난 2020년 5월부터 총사업비 264억원을 들여 물양장 2만 400㎡(6181평) 매립공사를 진행 중이다.

 

정 의장은 “1500여 명의 상인들은 이곳이 어시장이 이전할 수 있는 마지막 부지라고 판단한다”면서 “하지만 해당 매립부지가 어항구가 아닌 항만구역으로 돼 있어 IPA는 해당 부지를 공개입찰로매각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인데, 이럴 경우 개발업자들이 해당 부지를 사들이게 돼 종합어시장은 이전의 기회를 놓치게 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해당 부지가 국가 또는 지역어항구로 지정이 된다면, 어촌.어항법 제26조, 27조에 따라 수산물 판매·유통시설에 먼저 매각할 수 있어 종합어시장을 이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지만, 수의계약을 통한 낙찰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특히 어항구를 관리하는 부서, 항만구역을 담당하는 부서, 그리고 전통시장을 담당하는 부서에서는더 이상 “자기 부서의 할 일이 아니다”라는 식의 ’업무 떠넘기기‘를 그만해야 한다는 지적이 높다.

 

정 의장은 “유정복 시장에게 주도적으로 나서서 IPA를 비롯 해양수산부와 적극적인 협의를 하고, 그리고 종합어시장이 이전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 “세계 3대 미항에 걸 맞는 관광 명소인 시드니 피쉬마켓, 세계 최고의 시설로 인정받은 도쿄 도요스 수산시장 같은 명소를 인천에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양수산전문가들은 “종합어시장은 지난 50년 동안 인천을 대표하는 수산시장이었고, 100년 후에도 인천을 대표하는 수산시장으로 성장해야 한다”며 “이제 낡은 인천종합어시장 시대를 접고, 세계 속에 초일류도시 인천에 걸 맞는 종합어시장을 연안부두 물양장 매립부지에 새롭게 건립, 시민들과 인천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의 랜드마크로 함께 키워낼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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