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지방해양수산청(청장 김재철)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해양사고 예방을 위한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6월부터 8월까지 집중 시행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기상청 전망에 따르면 올여름은 해수면 온도 상승으로 인해 태풍과 집중호우가 평년보다 잦고 강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섬 관광과 해양레저 인구가 급증하면서 여객선, 낚시어선, 수상레저기구 등의 해양사고 위험 역시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인천해수청은 여객선, 낚시어선 등 다중이용 선박을 중심으로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연안여객선 전수점검을 실시한다.
또한 여객선터미널과 접안시설에 대한 현장 안전점검도 병행해, 여름 휴가철 해상 교통 이용객의 불편과 사고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자연재해에 대한 대비도 강화된다.
태풍이나 호우에 대비해 항만·어항·해상표지시설 및 해양건설 현장에 대해 사전점검을 벌이고, 선박의 조기 피항을 위한 ‘선박대피 협의회’ 운영 매뉴얼 점검 및 도상훈련도 함께 진행한다.
해양안전에 대한 국민 인식 제고에도 나선다.
인천 지역 어업인을 대상으로 한 실무형 맞춤 교육을 실시하고, 내년 개최되는 ‘2025 시흥거북섬 전국해양스포츠제전’ 행사장에 홍보부스를 설치해 해양안전 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정섭 인천해수청 선원해사안전과장은 “여름철 바다를 찾는 국민들이 보다 안전하게 해양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현장 점검과 사전 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