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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

해조류로 옷을 짓다… 겐트대–형지글로벌, 친환경 섬유 공동연구소 출범

해양자원 활용한 섬유소재 상용화 시동… 인천 송도에 ‘해조류 바이오섬유 연구소’ 설립

 

해양 자원을 활용한 친환경 섬유 개발을 위한 산·학 협력이 본격화된다.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총장 한태준)와 형지글로벌(대표이사 부회장 최준호)은 지난 30일, 인천 송도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에서 해조류를 활용한 친환경 섬유와 신재생에너지 리파이너리 구축을 위한 해조류 바이오섬유 공동개발연구소를 공식 출범시켰다.


이날 행사에는 한태준 총장, 최준호 부회장, 브루노 얀스 주한 벨기에 대사, 박주봉 인천상공회의소 회장, 최열 환경재단 이사장, 최병오 한국섬유산업연합회장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연구소 설립을 축하했다.

 

참석자들은 공동연구소가 지속 가능한 산업 전환을 견인할 핵심 거점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밝혔다.


행사는 업무협약(MOU) 체결과 현판식 순으로 진행됐으며, 협약에는 해양 기반 친환경 섬유 개발, 신재생에너지 리파이너리 구축, 상업적 섬유 소재화, 지역 일자리 창출 등이 포함됐다.


양 기관은 이번 공동개발연구소를 통해 해조류 기반 바이오 섬유 소재 연구, 친환경 공정 시스템 개발, ESG 기반 브랜드화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파래, 다시마 등에서 추출한 셀룰로오스 및 알지네이트 소재는 기존 합성섬유의 지속 가능한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연구소 운영은 박지혜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 환경공학 교수가 총괄하며, 총 46억 원 규모의 민·관 공동 투자가 3년간 진행될 예정이다.


연구는 선행기술 검증부터 시제품 제작, 강화·옹진 해역 실증까지 포함된다.


한태준 겐트대 총장은 “형지와는 글로벌 인재 양성 등으로 이미 긴밀히 협력해왔다”며, “겐트대의 해양생명공학 기술과 형지의 산업화 경험이 결합된 이번 연구소는 산·학·연 협력의 모범이자 해양 바이오 융복합 연구의 대표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준호 형지글로벌 부회장은 “친환경 전환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기업의 필수 전략”이라며, “겐트대의 우수한 연구 역량과의 협업을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준비하고, 글로벌 친환경 패션 산업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형지글로벌은 프랑스 오리진 골프웨어 브랜드 ‘까스텔바작’으로 시작해, 현재는 종합 패션 기업으로서 해외 진출과 친환경 섬유 소재 개발, 폐의류 순환 등 ESG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한편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는 벨기에 본교의 생명과학 및 바이오 분야 역량을 기반으로 인천 송도에서 활발한 학제간 연구를 이어가고 있으며, 지난해 출범한 해양 융복합 연구소 ‘마린유겐트 코리아(Marine@UGent Korea)’를 중심으로 글로벌 해양 바이오 허브로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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