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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막 통해 복음의 본질 재조명, 제7회 CLF 월드 컨퍼런스 코리아 개막

전 세계 67개국 900여 명 목회자 참석, 7박 8일간 부산·대구서 열려

 

전 세계 기독교 지도자들이 복음의 본질로 돌아가기 위해 한국에 모였다.


기독교지도자연합회(CLF, Christian Leaders Fellowship)가 주최하는 제7회 CLF 월드 컨퍼런스 코리아가 지난 6일 부산 벡스코(BEXCO)에서 막을 올려, 오는 13일까지 7박 8일간 대구 영남이공대학교까지 이어진다.


A Greater Awakening(더 큰 영적 각성)을 주제로 한 이번 컨퍼런스에는 67개국에서 900여 명의 목회자와 교회 지도자들이 참석해, 복음 중심의 사역 회복을 위한 다양한 강연과 전시, 예배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구약의 ‘성막’을 중심 주제로 다룬 ‘CLF Talks: Christ in the Tabernacle’이 핵심 프로그램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 강연 시리즈는 번제단, 물두멍, 등대, 떡상, 향단, 법궤 등 성막의 각 기물을 성경적으로 해석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과 구속의 의미를 예표하는 상징으로 조명한다.


CLF 측은 “성막을 통해 복음의 구조를 체계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마련된 ‘성경 전시회: 성막, 예수님의 청사진을 펼치다’는 실제 크기에 가까운 성막을 재현해 참가자들에게 시각적이고 체험적인 복음 이해를 돕는다.


각 전시물에는 성경 해설과 QR코드 해설이 함께 제공돼, 현장을 찾은 목회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매일 오전과 오후 두 차례 진행되는 메인컨퍼런스에서는 CLF 설립자인 박옥수 목사가 직접 복음을 전한다.


박 목사는 “사람이 변화되는 길은 하나님의 말씀에 있다”며 “복음은 단지 교리가 아니라 삶을 변화시키는 하나님의 능력”이라고 강조했다.


박 목사는 전 세계 119개국에 1500여 개의 교회를 세운 기쁜소식선교회의 설립자이자, 수많은 복음서적의 저자로도 알려져 있다.

 


그는 그동안 32개국의 국가 원수 및 고위 인사들과의 만남을 통해 복음을 전해왔으며, 이번 행사에서도 “말씀 중심의 사역 회복”을 강하게 설파하고 있다.


컨퍼런스는 6일부터 9일까지 부산 BEXCO에서, 10일부터 12일까지는 대구 영남이공대학교에서 이어지며, 예배와 강연 외에도 교류 모임, 심화 워크숍, 그룹별 교제 시간 등이 진행된다.


특히 밤 9시 30분 이후 진행되는 자유 교류 시간은 다양한 국가의 참석자들이 경험을 나누는 뜻깊은 장이 되고 있다.


참가자들의 반응도 뜨겁다.


인도에서 온 수보드 쿠말 목사는 “성막은 복음을 시각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최고의 도구였다”며 “이번에 받은 말씀을 인도로 돌아가 널리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프랑스에서 온 나차 목사는 “한국에 오는 과정이 쉽지 않았지만, 하나님께서 길을 열어주셨다. 이 컨퍼런스를 통해 말씀으로 내 마음이 채워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사모아에서 참석한 죠셉 찬퐁 목사는 “성막 전시와 강연 모두 기대 이상이었다.


매우 깊이 있고 체계적인 프로그램에 감명을 받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CLF 관계자는 “이번 컨퍼런스는 단순한 네트워킹을 넘어서, 전 세계 복음 전도자들이 다시 말씀으로 돌아가 사역의 본질을 되짚는 자리”라며 “각국 목회자들에게 복음의 분명한 방향성을 제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제7회 CLF 월드 컨퍼런스는 오는 13일까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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