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읍시가 인구감소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 중인 인구사랑 범시민 운동에 지역 농협이 동참하며 캠페인 확산에 힘을 보태고 있다.
정읍시는 지난 6월부터 ‘시민이 힘이다, 정읍의 미래’를 슬로건으로 내세우고, 전입 유도와 체류인구 확대, 외국인 정주 지원을 중심으로 하는 정읍愛(애) 주소갖기, 정읍愛 머무르기, 정읍愛 함께살기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이 같은 인구사랑 운동에 최근 칠보농협(조합장 권순준), 신태인농협(조합장 황휘종), 황토현농협(조합장 유형기) 등이 동참하면서 민관 협력의 확산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정읍시 인구 10만명 이상 유지와 생활인구 월 50만명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정착지원과 전입 장려 등 실효성 있는 정책과 맞물려 진행 중이다.
정읍시는 지난 2021년 10월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된 이후, 이를 극복하기 위한 5개년 기본계획과 연차별 시행계획을 바탕으로 다양한 맞춤형 인구정책을 추진해 왔다.
주요 정책으로는 출생축하금 지급, 서부권 공공산후조리원 설립, 소아외래진료센터 운영, 육아수당, 대학교 신입생 장학금, 청년 구직지원금, 전입 청년 이사비 지원, 청년·신혼부부 주거 이자 지원, 귀농인 정착 지원, 외국인 근로자 공공기숙사 운영, 100세 이상 장수 어르신 축하 지원 등 생애주기별 지원정책이 꼽힌다.

이학수 정읍시장은 “인구는 도시의 지속가능성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라며 “실거주 미전입자의 전입 유도와 생활인구 확대를 위해 시민과 기관·단체가 함께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캠페인에 참여한 지역 농협들은 농가 소득 증대 및 지역 협력사업과 연계해 로컬 특화 전략을 추진하며, 인구 회복과 지역 활력 증진을 위한 실질적 협력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