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과 복음을 구약의 성막을 통해 깊이 조명한 박옥수 목사의 신간 '성막'이 영어, 스페인어, 중국어로 번역 출간됐다.
지난 7일 부산 벡스코(BEXCO) 오디토리움에서 출판기념회가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각국 장관들과 기독교 지도자들이 참석해 '성막'의 다국어 출간을 축하하고, 성막이 지닌 영적 의미에 깊은 공감과 지지를 보냈다.
박옥수 목사는 기독교지도자연합(CLF)의 설립자로, 오랜 시간 신앙잡지와 강해를 통해 성막에 담긴 성경적 진리를 전해왔다.
이번 '성막'은 그간의 성막 강해 중 53강을 엮은 것으로, 이미 간행된 한글판에 이어 영어, 스페인어, 중국어판이 동시에 출간돼 세계 독자들과의 만남을 확대하게 됐다.
박 목사는 책을 통해 “성막 안에 놓인 하나하나의 기구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면면을 상징하며, 우리가 그것들을 알수록 그리스도의 사역을 더 깊이 이해하게 된다”고 전한다.
성막 외부의 흰 세마포장은 의(義)를, 놋으로 만든 번제단과 물두멍은 죄에 대한 심판과 정결을 상징한다.
성소로 들어서면 금으로 덮인 기구들이 등장하는데, 이는 겉보기에는 초라해도 그 속은 하나님의 영광으로 가득한 예수님의 본질을 나타낸다.

책은 문, 번제단, 물두멍, 등대, 떡상, 향단, 속죄소 등 성막 내 다양한 기구들을 하나씩 조명하며, 이들을 통해 독자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 사역을 보다 입체적이고 구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박 목사는 “이 책을 통해 죄에서 벗어나 참된 의를 얻고, 다시는 정죄함이 없는 빛된 세계에서 살아갈 수 있다”며 “마음이 어두운 사람은 밝은 길을, 이미 밝은 사람은 더 찬란한 영광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박옥수 목사는 1962년 하나님의 은혜로 거듭난 이후 60여 년간 복음 전도자의 길을 걸어왔다.
대표 저서 '죄 사함 거듭남의 비밀'은 25개 언어로 번역됐으며, 그의 설교는 세계 268개 방송국에서 방송된 바 있다.
또한 미국 CTN에서 요한복음 강해, 마가복음 강해가 방영되었고, 몽골, 멕시코, 미국 등지의 대학에서 명예 박사 학위를 수여받았다.
현재 뉴욕에 굿뉴스신학교와 기독교지도자연합(CLF)을 설립·운영하고 있으며, 서울 기쁜소식강남교회 담임목사로 시무 중이다.
이번 출판기념회는 '성막'의 세계 출간을 기념함과 동시에, 기독교계 지도자들과 함께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보다 깊이 전파하기 위한 협력의 장으로 의미를 더했다.
박 목사는 “성막은 단지 구약의 유물이 아니라, 오늘날에도 살아 역사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설명하는 가장 깊은 영적 교과서”라며 “세계의 많은 이들이 이 책을 통해 예수님의 사랑과 구속의 은혜를 깊이 깨닫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