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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형 탈모, 출산 후 호르몬 변화로 악화… 조기 치료 중요

 

여성형 탈모는 출산, 폐경, 다이어트, 스트레스 등 다양한 요인으로 인한 호르몬 불균형에서 비롯된다. 일반적으로 정수리 부위나 가르마 중심으로 머리숱이 줄어들고, 모발이 점차 가늘어지는 양상으로 나타난다. 남성형 탈모가 M자 탈모처럼 특정 부위에 집중되는 반면, 여성형 탈모는 전체적인 밀도 저하가 특징으로, 조기 인식이 어려워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출산을 기점으로 탈모 증상이 나타나는 여성들도 많다. 임신 중에는 여성호르몬의 변화로 모발이 빠지는 주기가 늦춰지지만, 출산 후에는 급격한 호르몬 변화와 수면 부족, 육아 스트레스 등이 겹쳐 탈모가 심해지는 경우가 흔하다.

 

두피열이 함께 발생하면 정수리와 앞머리 부위의 탈모가 눈에 띄게 진행될 수 있다. 폐경기 여성의 경우에도 에스트로겐 감소와 체력 저하로 인해 모낭 기능이 약화되며 탈모가 가속화되기 쉽다.

 

발머스한의원 부산서면점 이상익 원장은 “한의학에서는 여성형 탈모의 원인을 단순한 호르몬 변화로만 보지 않는다. 자궁 기능 저하, 혈허(血虛), 간비기허, 기혈 순환 장애 등 체질적인 문제와 연관 지어 진단한다. 하초의 기운이 약해지면 상체에 열이 몰려 두피에 열이 발생하고, 이로 인해 두피 환경이 나빠져 모발이 빠지기 쉬운 상태가 된다. 이처럼 체질적 불균형은 모낭 건강을 해치며, 탈모를 만성화 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탈모 치료를 위해 병원을 찾는다면 여성의 체질과 건강 상태를 세심하게 고려해 통합적인 치료를 진행할 필요가 있다. 한의학에서는 자궁과 간의 기능을 보강하는 한약을 중심으로, 두피 열을 조절하는 침과 약침, 외용제를 병행하여 모근에 직접적인 자극 없이 혈류 개선과 염증 진정을 유도한다. 또한 탈모를 동반하는 피로감, 수면 문제, 소화불량 등의 전신 증상도 함께 다뤄 전반적인 건강 회복을 유도한다”고 전했다.

 

최근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도 과도한 업무 스트레스, 환경 변화, 잘못된 두피 관리로 인해 여성형 탈모가 점점 늘어나는 추세여서, 초기에 적절한 개입이 중요하다. 탈모 초기에는 가벼운 증상처럼 보일 수 있으나, 진행될수록 치료가 어려워지고 비용과 시간도 증가하므로 예방 중심의 진단과 조기 대응이 효과적이다.

 

이상익 원장은 “여성형 탈모는 체내 호르몬 균형이 무너지면서 두피열이 증가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정수리 부위의 모근은 호르몬 변화에 민감하기 때문에 조기 대응이 중요하다. 두피에 쌓인 열을 관리하고 몸속 장부의 기능을 조화롭게 맞추는 치료를 함께 진행하는 것이 모발 재생과 전반적인 컨디션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생활습관 개선도 빠질 수 없는 요소다. 지나친 다이어트로 인한 영양 불균형, 인스턴트 음식이나 카페인 과다 섭취, 불규칙한 수면은 여성형 탈모를 악화시키는 대표적인 요인이다. 탈모 치료 병원에서는 환자의 식습관과 일상 패턴을 점검해 철분과 단백질, 비타민 중심의 식이요법을 병행하고, 충분한 수면과 스트레스 관리법을 안내해 재발을 방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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