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공과 민간이 손잡고 지역상생을 위한 사회공헌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회장 김성이)는 18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 그레이스홀에서 공공과 민간 지역상생을 위한 공공기관 사회공헌 활성화를 주제로 2025 사회공헌 파트너십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는 국내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의 사회공헌 담당자 등 200여명이 참석해 정부 정책 방향을 공유하고, 지속가능한 지역상생 모델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실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기조강연은 곽채기 동국대학교 교수(2025 기획재정부 공기업 경영평가단장)가 맡아 공공과 민간의 사회공헌 파트너십을 주제로 발표했다.
곽 교수는 “사회공헌은 공공기관 경영평가의 핵심 요소”라며 “지자체, 지역 주민, 시민사회, 기업과의 파트너십 구축을 통해 협력적 네트워크를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건복지부 김기범 사무관은 정책브리핑을 통해 인구정책 추진 방향을 발표하며 “저출생과 고령화로 인한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하려면 사회공헌 활동과 정책 간의 연계가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이번 세션에서는 지역 기반의 사회공헌 전략과 성과 측정 체계에 대한 강연이 이어졌다.
김정태 MYSC 대표는 ‘지역을 변화시키는 사회공헌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며 지역재생, 로컬 크리에이터 육성, 문화자산 활용 등을 통해 지속가능한 지역 발전을 도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도현명 임팩트스퀘어 대표는 사회공헌 평가와 측정 체계 구축 발표에서 “측정 가능한 목표와 정량적 결과 도출을 위한 지표 설계가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사회공헌 활동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평가 체계를 소개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지역상생을 위한 사회공헌 우수 사례 발표가 이어졌다.
우용호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사회공헌센터 소장은 ‘지역상생 사회공헌 사례’를, 박혜선 카카오 동반성장 리더는 ‘공공과 민간의 컬렉티브 임팩트 사례’를 통해 협력적 실행 사례를 공유했다.
또한 김용하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상생협력팀장은 유휴공간 활용 특화사업’을, 김정빈 한국농어촌공사 ESG혁신부 부장은 농어촌 기후위기 대응 지역상생 사례를 각각 발표하며 지역밀착형 모델을 소개했다.
이어 중앙일보 더버터 김시원 편집장의 사회로 진행된 패널토론에서는 기업과 공공의 사회공헌 협력 방안을 주제로 실질적인 실행 전략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김성이 한국사회복지협의회 회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공공과 민간이 지속가능한 사회공헌 파트너십 전략을 논의하고 다양한 활동 사례를 공유함으로써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 공동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사회복지협의회는 공공기관의 사회공헌 활동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공공기관 사회공헌 멤버십을 운영하고 있다. 가입 및 문의는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사회공헌센터를 통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