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본부세관(세관장 김태영)은 7월 ‘이달의 인천세관인’으로 최종문 주무관을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최 주무관은 중국에서 반입된 위조 담배 20만 갑(약 10억 원 상당)의 선적지를 국내로 위장한 뒤, 외국으로 불법 밀반송을 시도한 포워더 등 관련 종사자들을 적발했다.
이번 적발은 환적을 가장한 위조물품의 국내 반입을 사전에 차단한 것은 물론, 향후 유사 범죄에 대한 처벌 근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인천본부세관은 이와 함께 업무 분야별 유공자도 선정했다.
통관검사 분야에서는 장슬기 주무관이 선정됐다.
장 주무관은 FCL(Full Container Load) 화물을 활용한 ‘커튼치기’ 수법과 품명 위장 등 우회 밀수입 수법을 적발해 농산물, 지재권 침해 물품, 수입요건 위반물품 등을 차단했다.
이를 통해 공정무역 질서 확립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물류감시 분야 유공자로는 유은영 주무관이 선정됐다.
유 주무관은 CCTV 영상 추적 및 분석을 통해 약 500톤에 달하는 냉동고추 시료 바꿔치기 및 수리 전 무단 반출 행위를 적발해 영상감시와 기동순찰이 결합된 양방향 감시체계를 구축하는 데 기여했다.
심사 분야에서는 신민경 주무관이 납세신고도움정보제공 제도를 활용해 알루미늄 제품의 품목분류 오류를 기획 심사하고, 약 17억 원 규모의 관세 등 세수를 확보한 공로로 유공자로 선정됐다.
인천본부세관 관계자는 “앞으로도 관세행정 전반에서 탁월한 성과를 거둔 유공 직원을 적극 발굴·포상함으로써 조직의 사기 진작과 행정 역량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