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시(시장 유정복)가 시민 삶의 질 향상과 맞춤형 정책 수립을 위한 대규모 실태조사에 나선다.
시는 4일부터 다음달 19일까지 약 한 달 반 동안 올해 인천사회지표조사를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인천에 거주하는 만 13세 이상 시민을 대상으로 생활 현황과 주관적 인식을 종합적으로 파악해, 시민 중심 행정서비스 개선과 정책 설계의 기초 자료로 활용하기 위한 것이다.
조사 대상은 올해 8월 1일 기준 인천시 거주 가구 중 표본 추출 방식으로 선정된 총 9000가구이며, 인구, 주거와 교통, 문화와 여가, 소득과 소비, 노동, 교육 등 11개 부문, 총 172개 문항에 대한 응답을 받게 된다.
조사는 전문 조사원이 직접 가정을 방문해 면접 방식으로 진행되며, 시민의 편의를 고려해 온라인 조사도 병행된다.
온라인 참여는 각 가구에 발송되는 참여번호 안내문을 통해 인천시 누리집에서 간편하게 진행할 수 있다.
인천시는 조사 결과를 데이터 분석 및 검토 과정을 거쳐 오는 12월 말 인천데이터포털을 통해 우선 공개하고, 오는 2026년 상반기에는 국가통계포털(KOSIS)을 통해 전국적으로 공유할 예정이다.
아울러 조사 결과는 시 각 부서로 전달되어 향후 정책 수립 및 성과 평가의 핵심 근거자료로 활용된다.
인천사회지표조사는 지난 1998년부터 정기적으로 시행되어 온 인천의 대표 지역사회 통계조사로, 시민의 삶의 질과 정책 수요 변화를 장기적으로 추적하는 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유준호 시 정책기획관은 “사회조사는 인천시민의 삶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현실에 맞는 정책을 설계하기 위한 중요한 기초 작업”이라며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가 더 나은 인천을 만드는 디딤돌이 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