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테크노파크(인천TP)와 인천시가 손잡고 추진한 남동국가산업단지 호구포역 일대 보행환경 개선 사업이 완료됐다.
양 기관은 7일 “산업시설 환경개선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 12월부터 추진한 호구포역 인근 보행로 정비 공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정비 구간은 총 0.57km에 이르며, 총사업비는 10억원이 투입됐다.
이번 사업은 산업단지와 인접한 주거지역의 경계를 정비하고, 노후 기반시설로 인한 주민들의 불편과 부정적 이미지를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시민과 근로자가 함께 이용하는 공간의 특성을 반영해 안전성과 미관을 동시에 개선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정비된 구간에는 산업단지와 도시를 연결하는 상징 조형물 ‘AND80’이 새롭게 설치됐다.
여기에 별자리를 형상화한 경관조명과 보행자 안전을 위한 볼라드 조명도 함께 갖춰져 야간 보행 환경이 한층 더 개선됐다.
뿐만 아니라, 구간 내 공원 등 특화시설도 함께 조성돼 단순 통행로를 넘어 시민들이 머무를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덕분에 산업단지를 오가는 근로자뿐 아니라 인근 주민과 방문객들까지도 쾌적한 도시환경을 누릴 수 있게 됐다.
인천TP 관계자는 “이번 보행로 정비는 산업단지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해소하고, 시민 누구나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산업단지 환경 개선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시는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노후 산업단지와 도심 사이의 경계 공간을 정비해 지역 경쟁력을 높이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