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혼정보회사 르매리가 최근 재혼을 희망하는 돌싱 남녀의 배우자 선호도에 대한 흥미로운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재혼을 고려하는 이들이 이성을 만날 때 어떤 조건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알아보기 위해 기획되었다.
재혼전문 결혼정보회사 르매리는 자사 회원 200명(남 100명, 여 100명)을 대상으로 ‘재혼 상대를 만날 때, 이성에게서 가장 중요하게 보는 조건’을 주제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상류층 재혼, 재력가 재혼, 전문가 재혼, 의사 재혼 등 다양한 계층의 회원들이 설문에 참여했다.
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 중 32.5%(65명)가 ‘긍정적이고 건강한 가치관’을 1위로 꼽았다. 한 번의 아픔을 겪은 만큼, 새로운 출발은 정서적으로 건강하고 긍정적인 파트너와 함께하고 싶다는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그 뒤를 이어 ‘안정적인 직업과 경제 관념’(28%, 56명)이 근소한 차이로 2위를 차지했으며, ‘나의 자녀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마음’(23%, 46명), ‘원만한 가족 관계 및 환경’(9.5%, 19명) ‘과거 관계를 모두 정리한 깔끔함’(7%, 14명)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설문에서는 재혼 상대를 선택하는 기준에 있어 남녀 간의 뚜렷한 시각 차이를 확인할 수 있었다.
남성 응답자의 경우, ‘긍정적이고 건강한 가치관’(42%)을 선택한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어 ‘나의 자녀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마음’(28%), ‘안정적인 직업과 경제 관념’(23%), 원만한 가족 관계 및 환경’(9.5%), ‘과거 관계를 모두 정리한 깔끔함’(7%) 순으로 응답했다. 이는 남성들이 새로운 가정을 꾸릴 때, 함께 만들어갈 긍정적인 분위기와 기존 자녀와의 융화를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반면, 여성 응답자들은 ‘안정적인 직업과 경제 관념’(43%)을 최우선 조건으로 꼽았다. 그 다음으로 ‘긍정적이고 건강한 가치관’(23%), ‘나의 자녀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마음’(18%), 원만한 가족 관계 및 환경(9%), ‘과거 관계를 모두 정리한 깔끔함’(7%)가 뒤를 이었다. 여성들은 재혼을 통해 보다 현실적이고 안정적인 생활 기반을 마련하고자 하는 경향이 강하게 나타났다.
이에 대해 르매리 관계자는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재혼 희망자들이 과거의 경험을 바탕으로 배우자를 선택할 때 매우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기준을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며, “남성은 정서적 안정을, 여성은 경제적 안정을 우선시하는 경향이 있지만, 결국 성공적인 재혼은 이 두 가지가 조화를 이룰 때 가능하다. 르매리는 이러한 회원 개개인의 복합적인 니즈를 정확히 파악하고 최적의 상대를 연결하는 데 모든 노하우를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재혼정보회사 르매리는 초혼과 다른 재혼의 특수성을 고려한 맞춤 매칭 시스템과 ‘한부모가정지도사’ 자격증을 보유한 전문 매니저들의 컨설팅을 통해 높은 성혼율을 자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