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공동구매 커머스 기업 ㈜우리마을유니티(대표 변영민)와 AX기반 리서치 데이터 플랫폼 아젠다북㈜(대표 문인식)가 지난 8일 데이터 기반의 상품 큐레이션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사는 일상의 소비자 성향과 제품 트렌드를 분석하는 새로운 조사 체계 ‘팝서치(Pop Search)’를 신규 도입하고, 데이터 수집과 분석을 통해 상품 큐레이션을 본격적으로 협력한다고 밝혔다.
팝서치는 오프라인 유통에서 신제품 반응을 확인하는 팝업스토어 개념을 응용한 것으로, 일상 속에서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제품과 구매 트렌드를 정기적으로 조사해 데이터화 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우리마을유니티가 지역형 공동구매 매장으로 운영 중인 우리동네국민상회의 고객을 비롯한 지역 소비자들의 실제 구매 행동과 선호도를 파악하고, 상품 구성과 기획전에 반영할 예정이다.
우리마을유니티는 이번 아젠다북과의 협력으로 해당 데이터 시스템을 공동으로 운영하고 이를통해 계절별 신선식품 선호 품목, 건강기능식품 수요 추이, 생활용품 재구매 주기 등 세부 소비 패턴과 선호도 등을 분석한다는 계획이다.
변영민 대표는 “우리마을국민상회는 지역 주민이 신뢰하는 생활밀착형 유통 플랫폼” 이라며 “특히 고객들의 높은 재구매율과 본사를 믿고 최선의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는 가맹점에 보답하고,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이후에도 지속가능발전목표(SDG)에 도달하기 위해 가맹점과의 상생과 공동발전을 모색해 나갈 것” 이라고 말하며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지역 커머스의 지능화를 통해 소비자와 공급자에게 새로운 유통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젠다북 문인식 대표는 “지역 소비자와 상권을 연결하는 새로운 데이터 리서치 시스템” 이라며 “우리동네국민상회 고객들의 작은 일상과 의견을 분석하고, 그 결과를 데이터로 분석 및 예측하여 소비와 공급을 연결하는 과정이 바로 AX(AI Transformation)가 목표하는 지능화된 커머스 큐레이션” 이라고 말했다.
양사는 협약 직후 8월 중순, 수도권 아젠다북 패널과 우리동네국민상회 일부 가맹점 고객을 대상으로 커머스 큐레이션을 위한 마이크로 리서치를 진행할 예정이다. 참여자 중 선착순 500명에게는 우리동네국민상회 경품이 제공된다.
파일럿 이후에는 결과를 토대로 ▲월간 정기 조사 ▲분기별 지점 단위 조사 ▲본사·지점 통합 조사 등 세 가지 운영 방안을 검토해, 전국 소비 트렌드와 현장 피드백을 결합한 상시 데이터 체계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우리동네국민상회는 전국 70여 개 가맹점을 운영하며 신선식품, 생활용품, 건강기능식품 등 다양한 품목을 공동구매 형태로 판매하고 있다. 카카오톡 오픈채팅과 오프라인 매장을 결합해 구매 후기, 재구매율, 인기 상품 순위 등 실시간 고객 반응을 리서치로 데이터화해 지속적으로 서비스 고도화를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아젠다북은 설문 설계, 패널 조사, AI 분석, 리포트 자동 생성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한 국내 최초 리서치 플랫폼으로, 기업과 기관의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지원한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공동구매 유통 모델을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도화하고, 장기적으로는 국내 공동구매 유통 모델의 표준화를 선도하는 사례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