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시가 환경부가 주관한 ‘미세먼지 관리 시행계획 추진실적 종합평가’에서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이번 평가는 2023년 한 해 동안 각 시·도의 미세먼지 관리 계획 이행 성과를 종합적으로 분석한 것으로, 인천시는 계획 대비 추진 실적 달성률에서 전국 최고 점수를 받았다.
뒤를 이어 충청북도와 세종시가 각각 2, 3위를 기록했다.
시는 시·군·구와 유관기관 간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산업, 수송, 농업·생활, 건강 보호, 정책 인프라 등 전 분야에서 고른 성과를 거뒀다.
특히, 올해는 비산먼지·항만·항공·발전·산업·농업·생활·수송·측정·분석 등 6개 분야로 사업을 세분화하고, 지난해보다 9개 늘어난 85개 사업을 추진 중이다.
그 결과 지난해 인천의 초미세먼지(PM2.5) 연평균 농도는 19㎍/㎥로, 2015년 관측 시작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2015년 29㎍/㎥ 대비 34.5% 감소한 수치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대기질 개선을 이뤘다는 평가다.
박성연 시 대기보전과장은 “환경부 종합평가 전국 1위는 인천시의 꾸준한 노력과 협력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미세먼지 걱정 없는 푸른 하늘과 쾌적한 환경 속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