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아동·청소년의 온라인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오는 9월부터 12월까지 찾아가는 디지털 성범죄 예방교육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인천 지역 내 초등학교 6학년 1600여명(80학급)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미술과 연극을 활용한 체험형 수업을 통해 학생들이 실제 생활에서 마주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을 직접 경험하며 올바른 대응 방법을 배울 수 있도록 구성됐다.
교육 내용은 디지털 성범죄의 정의와 유형, 온라인 접근·유인(그루밍) 예방, 피해자 지지 및 주변인 개입 방법 등을 포함한다.
학생들은 연극, OX퀴즈, 만화 그리기, 안전 약 만들기 등 참여형 활동을 통해 이해도를 높이고 실제 대처 능력을 키운다.
교육 신청은 오는 22일까지 인천디지털성범죄예방대응센터를 통해 가능하다.
교육은 인천시, 인천디지털성범죄예방대응센터, 인천시교육청이 협력해 진행하며, 종료 후 만족도 조사와 종합 결과 보고를 통해 프로그램 효과를 평가하고 개선한다.
시현정 시 여성가족국장은 “디지털 환경이 아이들에게 기회인 동시에 위험이 될 수 있는 만큼, 실효성 있는 교육과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이번 교육이 학생들이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