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시가 2045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시는 19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제2기 인천시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위촉식을 열고 신임 위촉직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범한 위원회는 시민단체, 학계, 언론, 의회, 관련 실·국장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시민 대표 등 총 30명으로 구성됐다.
위원회는 인천시의 탄소중립 정책을 심의·의결하는 최상위 기구로서 정책 실행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는다.
이날 회의에서는 제1기 위원회가 수립한 인천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 추진 상황을 공유하고, 부문별 온실가스 감축 로드맵, 기후위기 대응 전략, 시민참여 확대 방안 등을 집중 논의했다.
앞서 제1기 위원회는 2045 탄소중립 로드맵 수립, 1.5℃ 기후위기시계 설치, 민·관·산·학 협력체계 구축, 온실가스 감축사업 추진, 범시민 탄소중립 실천본부 발족, 국내 최초 탄소중립도시연합(CNCA) 가입 등 굵직한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제2기 위원회는 이 같은 성과를 기반으로 인천의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실효성 있는 정책을 발굴하고, 실행력을 강화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하병필 인천시 행정부시장은 “시민과 전문가, 행정이 힘을 모아 미래 세대에게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인천을 물려주는 것이 우리 모두의 사명”이라며 “위원회가 중심이 되어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