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도시공사(iH)가 굴포천역 남측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을 재공모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시동을 걸었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주거 공급을 넘어 대규모 고용 창출과 상권 활성화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iH는 20일 복합사업참여자 공모를 공고했다.
지난해 12월 공모 당시에는 사업자 미참여로 무산됐으나, 이번에는 주민대표회의와의 협의 끝에 조건을 보완해 재추진에 나섰다.
사업은 국토교통부의 공공주도 3080+ 대도시권 주택공급 확대방안에 따라 노후화된 굴포천역 남측 일원을 고밀도 주거단지와 도시기능 거점으로 탈바꿈시키는 대형 프로젝트다.
공공·민간이 함께 참여하는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 방식으로 추진되며, 총 2842세대(공공분양·자가·임대)가 공급된다.
오는 2033년 준공이 완료되면 약 2만명 이상의 인구 유입이 예상되며, 이에 따른 소비 수요 증가는 지역 상권 매출 증대로 이어질 전망이다.
또한 오는 2027년 착공 이후 건설 기간 동안 수천 명 규모의 건설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보인다.
준공 이후에도 관리·운영, 상업시설 입점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고용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iH 관계자는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은 주거 안정뿐 아니라 지역경제 활력 제고에 중요한 기회”라며 “균형발전, 원주민 재정착 지원, 양질의 주택 공급이라는 세 가지 축을 통해 굴포천역 일대를 경제 중심지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