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정복 인천시장이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계양구 수해 현장을 직접 찾아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신속한 복구와 재발 방지를 당부했다.
20일 유 시장은 작전동 일대 침수 피해 지역을 찾아 정전·단수로 불편을 겪는 주민들을 위로하고, 복구 진행 상황을 꼼꼼히 확인했다.
이번 지역은 지난 13일 쏟아진 폭우로 일부 주택과 상가가 침수되면서 전기·수도 공급이 끊겨 주민들이 임시 숙소로 대피하는 등 큰 어려움을 겪었다.
유 시장은 현장에서 “무엇보다 주민 안전이 최우선”이라고 강조하며, 응급 복구를 위해 재원조정 특별교부금 3억원을 우선 지원하도록 지시했다.
또한 단순한 복구를 넘어 “주민 불편이 실제로 해소됐는지를 확인하는 행정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특히 정전과 단수 피해가 장시간 이어진 점을 지적하며 “침수와 단수, 정전 문제가 신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관계 부서가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며 “재발을 막을 근본적인 대책 마련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유 시장은 지난 14일에도 서구 강남시장과 루원시티 일대 침수 피해 현장을 점검한 바 있으며, 이번 계양구 방문을 통해 현장 중심 대응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인천시는 이번 현장 점검을 계기로 저지대·지하공간 등 취약 지역을 전면 재점검하고, 주요 기반시설 침수 방지 대책을 마련하는 등 제도적·구조적 예방책 수립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유 시장은 “피해 주민들이 하루라도 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해 복구를 지원하겠다”며 “기상이변이 일상화된 만큼, 근본적인 예방 대책을 통해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켜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