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 계산종합의료단지 도시개발사업 소위원회(위원장 김대중)가 지난 19일 제5차 회의를 열고, 계산종합의료단지 도시개발사업 정상화를 위한 심층 논의를 진행했다.
이번 논의는 사업 추진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와 사회적 파급 효과에도 주목했다.
서송병원이 제시한 실시계획 변경안에 따르면 기존 종합병원 170병상, 요양병원 690병상에서 종합병원 298병상, 요양병원 130병상, 일반병원 432병상으로 조정될 예정이다.
위원들은 행정 일관성과 실현 가능성을 고려한 종합적 검토 필요성을 강조하며, 지역 의료 수요와 경제적 파급 효과를 함께 분석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고용 안정성은 이번 사업의 핵심으로 부각됐다.
병원 측은 인천 거주 직원 비율이 77%이며, 병원 신축 시 약 500여 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고 보고했다.
이는 지역 주민들에게 안정적 일자리를 제공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 직접 기여할 수 있는 방안으로 평가된다.
위원들은 일부 외주 인력 의존 문제를 지적했으나, 병원 측은 직접 고용 확대 계획을 제시하며 개선 의지를 밝혔다.
지역사회 공헌 방안도 집중 논의됐다.
서송병원은 장학복지재단 설립과 지역사회 나눔 활동 지속, 지역 경제와 연계한 일자리 창출 계획 등을 소개했다.
위원들은 계획의 구체성과 실질적 효과 창출을 강조하며, 병원이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을 주문했다.
이외에도 의료시설 운영과 관련한 요양급여 환수 여부, 병상 수 조정에 따른 보건복지부 협의 필요성 등 다양한 현안도 점검됐다.
김대중 위원장은 “논의된 사항을 토대로 사업 정상화에 만전을 기하고, 병원이 지역사회에 기여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사업으로 추진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업이 정상화될 경우, 지역 내 의료 서비스 품질 향상뿐 아니라 신규 고용과 지역 소비 증가 등 경제적 효과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인근 상권 활성화, 건설·인테리어 관련 일자리 확대, 의료 관련 산업 연계 효과 등으로 지역경제 전반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