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시의회 산업경제위원회가 송도국제업무지구 개발과 관련해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개통에 따른 ‘빨대효과’를 우려하며, 개발사업에 신속성과 신중성을 병행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산업경제위원회는 29일 ‘송도국제업무지구 활성화 및 11공구 도시계획 변경 관련 소위원회(위원장 이강구)’ 제5차 회의를 열고, G5블록 아파트 분양 중단과 M5블록 워터프런트 수변 호텔·상업시설의 신속한 개발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이강구 소위원장은 “송도 국제업무지구가 아파트 위주 개발로 변질되고 있다”며 “본래 목적대로 업무·상업 중심지 조성을 위해 G5블록 분양을 중단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위원들은 아파트 분양은 신중하게 처리하되, GTX 개통 시점을 고려해 개발사업 속도는 높일 것을 주문했다.
위원들은 특히 “인천 시민의 역외소비율이 전국 최고 수준인데, GTX 개통 후 더욱 심화될 것”이라며 “송도 내 각종 개발·편의 사업을 GTX 개통 시점에 맞춰 완료해야 역내 소비 진작과 지역 활성화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소위원회는 우선협상이 진행 중인 M5블록 개발을 신속하게 추진해 GTX 개통 시 워터프런트의 랜드마크 역할을 수행할 것을 요구했다.
또한 송도 제2국제학교도 올해 내 재추진을 약속할 것을 촉구했다.
이강구 소위원장은 “국제업무지구 완성은 인천 미래 전략과 직결된다”며 “B7블록은 호텔로 용도 변경해 관광산업과 연계하고, G1-1·인공해변·음악분수 등과 연계한 공모사업 추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워터프런트 호수 활성화 용역 신속 완료, 마스터플랜 수립, F9·F10블록 외국인타운 조성을 통해 GTX 빨대효과에 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위원회는 또한 인천경제청에 오피스기업 전담 직원 부재 문제를 지적하며, 전담팀 구성과 글로벌 기업 유치 활동 강화를 주문했다.
아울러 국제업무지구 내 토지를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해 콘텐츠산업 및 관련 기업을 유치하고, 펜타포트 락페스티벌을 세계적 행사로 격상시키기 위한 실내공연장 건립 필요성도 제기했다.
이번 5차 회의로 소위원회 논의는 일단락됐으나, 관계기관 협의체를 구성해 지속적으로 논의를 이어가기로 합의했다.
이강구 소위원장은 “송도 국제업무지구는 인천의 미래를 좌우할 핵심 부지”라며 “글로벌기업 본사와 콘텐츠산업 거점이 들어설 수 있도록 방향을 명확히 설정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