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미추홀구(구청장 이영훈)가 주민과 함께 지역 정책 방향을 모색하는 ‘민관협치 대공론장’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미추홀구는 11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미추홀 행복네트워크와 공동 주최로 민관협치 대공론장을 열고, 주민과 행정이 한자리에 모여 지역 현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의제 발굴 협치 교육–소공론장–민관협치 과정’에 이어지는 마지막 단계로, 그동안 소공론장과 협치 과정을 거쳐 검토된 8개 사업 제안 가운데 4개 핵심 의제를 중심으로 심도 깊은 토론이 진행됐다.
특히 스마트 주차 관리 플랫폼 구축, 노령인구 일자리 및 사회참여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 주민 생활과 직결되는 과제들이 주목을 받았다.
행사에 참여한 100인의 주민대표단은 단순 불편 신고에 그치지 않고 창의적이고 구체적인 정책 개선 방안을 제시했으며, 시급성과 실현 가능성, 이해관계 등을 고려해 우선순위를 투표로 선정했다.
이렇게 도출된 우수 제안은 내년도 구정 운영에 반영될 예정이다.
이영훈 구청장은 “주민과 행정이 함께 지혜를 모은 이번 대공론장이 지역 발전의 든든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하는 열린 행정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구 관계자 역시 “다양한 배경을 가진 주민들이 공정한 절차를 통해 정책 결정 과정에 참여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주민과 행정 간 신뢰를 바탕으로 한 상생의 협치 모델로 자리 잡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