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부지방고용노동청은 11일 추석 명절을 앞두고 다수의 임금 체불이 발생한 인천 미추홀구의 한 금속가공 제조업체를 김윤태 중부지방고용노동청장이 직접 방문해 업체 대표와 면담하고 체불 임금 청산을 지도했다고 밝혔다.
해당 업체는 수출 부진에 따른 매출 급감으로 경영난을 겪으며 근로자 23명에게 3개월 치 임금 약 1억 6000만원을 지급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노동청은 체불 청산 의사를 밝힌 업체 대표에게 사업주 융자 제도 등 활용 방안을 안내하며 신속한 임금 지급을 지도했다.
또한 고용조정이 불가피한 경우 휴업 등 고용유지 조치를 하는 사업주에게 지원하는 고용유지지원금 제도도 설명하며 추가 체불 발생을 예방하기 위한 활동을 병행했다.
김윤태 중부지방고용노동청장은 “임금 체불은 피해 근로자뿐 아니라 그 가족의 생계까지 위협하는 행위”라며 “특히 명절을 앞두고 근로자들이 체불로 고통을 겪지 않도록 추석 전 임금 체불이 반드시 해소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