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대공원이 가을 가족 나들이와 건강 축제의 장으로 변신한다.
인천시는 오는 27일 인천대공원 어울큰마당에서 2025 인천 유아차 걷기대회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부모와 아이가 함께 걷고 즐기는 활동을 통해 출산·양육 친화적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고, 가족 친화 문화 정착과 시민 공동체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대회 주제는 “유아 쏘 뷰티풀(You are So Beautiful) : 당신 아이의 아름다움은 당신을 닮았습니다.”로, 영유아의 성장과 행복을 응원하고 가족 간 유대와 교감을 나누는 의미를 담았다.
행사는 오전 10시 30분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개회식, 유아차 걷기대회 및 공룡알 그림찾기 퀴즈 이벤트(11시 30분~13시 30분), 폐회식(16시) 순으로 진행된다.
걷기대회는 인천대공원 호수 주변 1.5km 산책로에서 펼쳐지며, 코스 곳곳에 마련된 이벤트와 아이케어존을 통해 참가자들이 즐겁고 안전하게 참여할 수 있다.
행사장에서는 하루 종일 다채로운 무대 공연이 이어진다.
걷기대회 현장은 대형 스크린으로 생중계되며, 버블공연, 클래식 디즈니 음악회 등 세대 간 교감을 이끌어낼 수 있는 공연이 마련된다.
부대 프로그램으로는 감각발달놀이터(볼풀장·에어바운스), 전통놀이 체험, 타투 스티커·키링 만들기·해리포터 체험 등이 운영된다. 전문 강사의 육아 코칭, 네컷 포토존, 다양한 촬영 스팟, 푸드트럭 존 등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요소도 풍성하게 준비됐다.
인천소방본부는 아동안전체험을 통해 실질적인 안전교육도 제공한다.
이번 대회는 총 700여 가족이 참석할 예정이며, 원활한 행사 운영을 위해 대규모 참가자가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과 인프라가 준비됐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번 유아차 걷기대회는 부모와 아이가 함께하는 건강한 축제로, 저출생 문제 극복과 육아 친화적 사회 분위기 확산에 기여할 것”이라며 “많은 시민들이 가족과 함께 참여해 인천의 가을을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