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부지방고용노동청(청장 김윤태)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임금체불 예방을 위해 현장 지도를 강화하고 있다.
김윤태 청장은 지난 17일 인천 연수구 소재 의료기관을 방문한 데 이어, 22일에는 같은 지역의 물류 서비스 업체를 찾아 대표이사와 면담을 갖고 체불 예방을 당부했다.
고용노동청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중부청 지역 내 임금체불 규모는 3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체불 증가세가 이어지자 청은 체불 예방을 위한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특히 중부청은 신고가 잦거나 관리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업체를 임금체불 취약 관리대상 사업장으로 지정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이번 현장 지도 역시 이러한 관리 강화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김 청장은 “상습적·고의적 체불 사업주에 대해서는 엄정 대응할 방침”이라며 “임금체불은 사후 구제보다 사전 예방이 중요하다. 명절을 앞두고 근로자들이 임금 걱정 없이 지낼 수 있도록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중부지방고용노동청은 이번 현장 지도 외에도 지역 내 국가산업단지 내 제조업체에 임금체불 예방 공문을 발송했으며, 오는 10월 2일까지 총 232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현장 점검을 실시하는 등 추석 명절 대비 체불 예방 활동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