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시장 유정복)는 지방세 납부 편의를 높이기 위해 도입한 스마트 납부 알림 서비스를 확대해 오는 2026년 1월부터 2단계 사업을 본격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3월 시작된 1단계 서비스는 카카오 알림톡을 통해 지방세 정기분과 체납분 등 129만 건의 모바일 전자문서를 발송했다.
이를 통해 시민들이 납부 기한을 놓쳐 가산세를 부담하는 사례를 줄이고 납부율을 높이는 효과를 거뒀다.
실제로 서비스 도입 이후 세수도 증가했다.
전년 같은 기간보다 6월 자동차세 105억원(6.3%), 7월 재산세 256억원(2.2%), 8월 주민세 16억원(9.6%)이 늘었으며, 체납액도 46억원이 징수됐다.
2단계 사업에서는 기존 지방세 정기분·체납분에 더해 지방세 독촉분과 환급금, 세외수입 체납분까지 적용 범위를 넓힌다.
시는 군·구 세무부서 의견을 반영해 시스템을 개발 중이며, 오는 12월까지 테스트 발송을 마치고 서비스를 준비할 계획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연간 약 300만건의 모바일 전자고지가 가능해져 납세 편의와 행정 효율성이 동시에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지방세 환급 안내를 카카오 알림톡으로 제공해 납세자가 환급 금액 확인부터 신청까지 카카오톡 화면에서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다.
이태산 인천시 재정기획관은 “2단계 사업 확대로 시민 중심의 스마트 세정 서비스를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납부 편의 서비스를 지속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