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창군은 지난 23일 6급 공무원을 대상으로 ‘군수와 함께하는 청렴토크’를 진행하며, 지난 7월부터 이어온 직급별 소통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3회차 청렴토크는 지난 7월 30일 8·9급 직원 대상 1회차, 8월 22일 7급 직원 대상 2회차에 이어 진행된 자리로, 직급별 공직자들이 군수와 직접 대화하며 청렴한 조직문화 확산을 논의했다.
청렴토크에서는 공직자들이 실제 현장에서 겪는 애로사항과 개선 의견이 솔직하게 공유됐다.

1회차에서는 MZ세대 공무원들이 상사로부터 받는 불합리한 언행과 회식문화 개선 요구를 제기했다.
2회차에서는 7급 직원들이 생일 특별휴가 도입, 민원업무 교대근무 등 현실적인 건의사항을 제시했고, 일부 내용은 군수 지시에 따라 실제 정책으로 반영됐다.
이번 3회차에서는 중간관리자 역할을 맡고 있는 6급 직원들이 참여해 부서 운영 과정에서 겪는 청렴 실천의 어려움과 구체적 대안을 허심탄회하게 논의했다.
설문조사 결과, 1·2회차 참가자들은 행사에 대해 ‘매우 만족’과 ‘만족’을 90% 이상 응답했으며, 군수의 진솔한 소통을 긍정적 요소로 꼽았다.

또한 행사 후 조직문화 개선에 도움이 됐다는 응답도 90% 이상으로 나타나, 직급별 소통 방식의 실효성을 입증했다.
군은 이번 청렴토크 3회차를 끝으로 전 직급 대상 대화를 마무리했으며, 향후에도 반부패·청렴정책을 지속 추진해 ‘군민이 신뢰하는 투명한 행정’을 구현할 계획이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청렴은 군정 전반을 관통하는 기본가치이며, 소통은 그 가치를 실현하는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모든 직원이 공감하고 참여할 수 있는 청렴정책을 펼쳐 군민에게 신뢰받는 순창군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