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소리 부문 최고 권위의 상인 제35회 동리대상 수상자로 판소리 고법 김청만(국가무형유산 판소리고법 보유자) 명인이 선정됐다. (사)동리문화사업회는 심사위원회를 열어, 판소리 진흥과 전통예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높이 평가해 김 명인을 올해 수상자로 결정했다고 10일 밝혔다. 동리대상은 연창자, 고수, 판소리 연구자 등 판소리 전통을 지키고 발전시키는 인물을 대상으로 매년 상장과 상금을 수여한다. 판소리 고법으로 수상한 사례는 이번이 세 번째로, 이전 수상자는 제8회 정철호, 제15회 김성권 명인이었다. 김청만 명인은 1946년 목포에서 태어나, 2007년 보관문화훈장 수상, 국립국악원 예술감독과 국내 주요 대학 한국음악과 교수 등을 역임하며 판소리 고법의 계승과 발전에 헌신했다. 지난 2013년에는 국가무형유산 판소리 고법 보유자로 지정됐으며, 80세를 바라보는 나이에도 활발한 공연과 후학 양성을 이어가고 있다. 고수는 창자의 감정을 북으로 이끌고 소리 사이 여백을 메우며 공연 전체를 조율하는 역할을 한다. 김 명인은 평생 판소리 고법 하나로 후학 양성과 공연, 전통 예술 교육을 이어오며 “소리꾼의 숨결을 북으로 이끌어야 진짜 고수”라는 철학을 실천하고 있
순창군이 총 40억원 규모의 농민공익수당을 지급하며 농가 소득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고 있다. 이번 정책은 농업인들의 생활 안정을 지원하고,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해 순창 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지원 대상은 ▲1년 이상 전라북도 내 주소를 두고 농업경영체에 등록된 농업인 ▲도내 농지 또는 주소지와 인접한 타 시·도 농지에서 1000㎡ 이상 경작하는 농업인으로, 올해 지급 대상자는 총 8853명이다. 지급 방식은 순창군 내에서만 사용 가능한 무기명 선불카드 형태이며, 1인 경영체는 2장, 2인 이상 경영체는 1인당 1장씩 제공된다. 각 카드에는 30만원이 충전돼 최소 30만원에서 최대 60만원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카드 사용 기한은 오는 2026년 9월 30일까지로 충분한 기간 동안 지역 내 소비에 활용 가능하며, 민생소비쿠폰과 함께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단 유흥·사행업종, 온라인업종, 교통업종 등 일부 업종에서는 사용이 제한된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농민공익수당이 농업인들의 생활 안정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동시에, 지역경제 활성화와 상권 회복에도 긍정적인 파급
전북 고창에서 400년 전통의 지주식 김 양식업이 재개되며, 어민들의 생계 안정과 소득 증대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고창군은 최근 만월어촌계 43개 어가, 약 150명을 대상으로 지주식 김 한정 면허처분을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면허 처분으로, 지난해 한빛원전 온배수 보상 소멸로 중단됐던 고창 지주식 김 양식업이 1년여 만에 재개된다. 양식장은 심원 만돌 일대 200㏊ 규모로 기존 154㏊에서 46㏊ 확대됐다. 고창 지주식 김은 1623년부터 이어져 온 전통 어업으로, 만돌 지역에서는 1970년대 후반부터 본격 양식이 이뤄졌다. 연간 물김 600톤 생산과 마른김 가공공장을 포함해 총 70억원 매출을 올리며 어민 소득의 중요한 기반이 됐으나, 지난해 보상 소멸로 어민들이 생계 위기를 겪었다. 특히 고창 지주식 김은 청정 갯벌에서 생산되는 고품질 김으로, 물김 유기수산물 인증과 미국 유기인증(USDA)을 획득했다. 태안, 완도와 함께 국내 몇 안 되는 전통 지주식 김 양식지로 보존 가치가 높다. 군은 지난해부터 한빛원전과 만월어촌계 소멸 김 어장을 대체할 신규 한정면허 승인을 위해 수십 차례 협상을 벌였다. 수심 제한 문제로 기존 협동양식과 마을어업
강범석 인천 서구청장이 지난 2일 검단구 임시청사 모듈러 제작 공장(당진)을 방문해 제작 과정을 점검하고, 완성된 모듈러의 품질과 안전성을 직접 확인했다고 10일 밝혔다. 검단구 임시청사는 오는 2026년 7월 개청을 목표로 서구 당하동 1325 일대에 모듈러 임차 방식으로 약 2만 2000㎡ 규모로 설치될 예정이며, 구청사와 의회, 보건소가 함께 들어선다. 강범석 서구청장은 현장 방문에서 관계자들과 의견을 나누며 사업의 신속한 추진과 안전 확보를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그는 “임시청사는 구민과 직원 모두가 사용하는 공간인 만큼 안전과 품질이 최우선”이라며 “검단구 임시청사가 계획대로 설치될 수 있도록 관계자들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점검은 모듈러 공법을 활용한 공공시설 건립 사업 추진의 현황을 점검하고, 신속·안전하게 진행하기 위한 행정적 조치를 강화하는 계기로 평가된다. 강 청장은 또한 “성공적인 임시청사 설치가 모듈러 공법 활용 확대와 공공시설 혁신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인천강소연구개발특구(인천강소특구)가 지역 친환경 바이오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구 내 기업으로 구성된 2개 컨소시엄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연구개발특구 신기술 실증특례’ 사업에 동시 선정되면서, 향후 2년간 인천대학교 내 특구에서 실제 실증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선정은 기존 규제로 상용화가 어려웠던 기술을 실제 환경에서 검증하고,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와 제도 개선을 동시에 달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실증 대상 기술은 생분해성 플라스틱의 분류 및 재활용 체계로, 현행 폐기물관리법의 미비로 인해 제한받던 기술을 보완하고 향후 지역 바이오산업 선도와 국가적 제도 개선에 필요한 데이터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희관 인천강소연구개발특구사업단장(인천대 도시환경공학부 교수)은 “이번 성과는 인천강소특구가 지역 R&D 거점을 넘어 지역 산업 발전과 글로벌 순환경제 실현을 선도하는 중심임을 보여준다”며 “기업과 연구진이 창출하는 혁신 성과를 제도화하고,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시장 확산으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강소특구사업단은 앞으로도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과 협력해 규제 샌드박스 확대,
순창군민 대부분이 정부의 농촌기본소득 시범사업 참여에 찬성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삶의 질 향상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번 설문조사는 군이 역점적으로 추진해 온 보편적 복지정책에 대한 주민 신뢰와 지역 경제 정책에 대한 지지를 반영한 결과로 분석된다. 군은 지난달 8일부터 22일까지 군민 5154명을 대상으로 농촌기본소득 주민설문조사를 실시했으며, 응답자의 95.7%가 시범사업 참여에 찬성(18.9%) 또는 매우 찬성(76.8%)한다고 응답했다. 이는 주민등록인구 대비 20%를 넘는 대규모 조사로, 정책 추진에 대한 군민의 강력한 지지를 보여준다. 군민들은 농촌기본소득 도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41.8%)’와 ‘군민 삶의 질 향상(37.0%)’을 가장 크게 기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9세 이하 청년층은 ‘청년인구 농촌 유입(23.0%)’ 기대가 높아, 미래세대를 통한 지역 경제 지속가능성 확보에 관심이 뚜렷하게 드러났다. 응답자의 73.7%는 농촌기본소득 도입 시 기존 보편적 복지정책의 조정 필요성을 언급하며, **‘전 군민 대상 형평성 있는 혜택 제공(54.5%)’**을 이유로 꼽았다. 반대 의견(4.3%)에서는 **‘지자체 예산 부담(40.
순창군이 오는 10월 17일부터 19일까지 순창전통고추장민속마을과 순창발효테마파크 일원에서 열리는 제20회 순창장류축제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전국 관광객 대상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펼쳤다. 이번 홍보에는 장류축제 추진위원회와 순창군청 직원들이 참여해 군민과 관광객들의 관심을 모으고 축제 기대감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 홍보는 강천산 군립공원, 채계산 출렁다리, 전주 한옥마을, 광주·대구 고속도로 휴게소 등 연휴 기간 방문객이 많은 주요 관광지에서 진행됐다. 홍보단은 리플릿과 홍보물을 배부하며 축제 일정과 주요 프로그램을 안내하고, 방문객들에게 체험·공연 프로그램 등 축제의 다채로운 즐길 거리를 소개했다. 또한 순창군청 각 부서는 광주, 전주, 담양, 곡성, 남원 등 인근 시군의 주요 관광지와 다중이용시설을 찾아 현장 중심의 홍보 활동을 이어갔다. 올해 축제는 20주년을 맞아 풍성하게 구성됐다. ‘황금메주를 찾아라’(소원 달기·골드바 추첨), ‘나와 나 20주년 이벤트’(2006년·1997년생 경품 추첨), ‘장추왕을 찾아라’(보물찾기) 등 참여형 이벤트가 진행되며, 장류 제품 20% 할인과 구매금액의 10%를 상품권으로 추가 지급하는 특별
전북 완주군의 가을밤, 전통 민요의 숨결과 현대적 감각이 만나 특별한 음악 경험을 선사하는 공연이 펼쳐진다. 완주문화재단은 오는 17일 완주향토예술문화회관에서 국악앙상블 불세출의 ‘자락: 사라져가는 것에 대하여’ 공연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불세출은 ‘좀처럼 세상에 나타나지 않을 만큼 뛰어나다’는 의미를 지닌 이름처럼, 지난 2006년 결성 이후 해금, 피리, 장구, 거문고, 대금, 아쟁, 가야금, 기타 등 8명의 베테랑 연주자가 전통 국악의 맥을 이어가면서도 현대적 실험을 통해 한국 음악의 지평을 넓혀왔다. 이번 ‘자락’ 공연은 전통 선율과 미디어 아트가 결합한 몰입형 무대가 특징이다. 선조들이 불렀던 노래의 장면과 육성을 영상으로 재현해 음악과 시각적 경험을 동시에 제공, 관객들은 마치 시간여행을 하는 듯한 감각 속에서 잊혀가는 토속 민요의 아름다움을 체감할 수 있다. 또한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공연예술창작주체지원사업 선정으로 마련된 이번 공연은 지역 순회공연의 일환으로, 완주문화재단, 양주문화예술회관, 보성군문화예술회관, 불세출 등 기관과 단체 간 협약을 통해 지방 문화예술 교류를 활성화하는 데에도 의미가 있다. 완주문화재단 관계자는 “고즈넉한 가을밤, 전
인천 미추홀구시설관리공단(이사장 박종구)이 임산부의 공영주차장 이용 편의를 높이고, 저출생 문제 극복에 기여하기 위해 임산부 사전등록제를 10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제도는 임산부가 공영주차장을 이용할 때 매번 증빙서류를 제출해야 하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온라인으로 사전 신청만 하면 임신 기간 동안 주차요금 감면 혜택을 자동으로 적용받을 수 있다. 적용 대상은 인천시에 거주하는 임산부이며, 시설은 미추홀구 내 무인 공영주차장 46개소다. 신청은 공단 공영주차장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다. 박종구 미추홀구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이번 제도를 통해 임산부들이 공영주차장을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주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서비스와 생활밀착형 행정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단은 더 많은 임산부가 제도를 활용할 수 있도록 QR코드 안내, 홍보 팸플릿 배포 등 다각적인 홍보 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이번 사전등록제 시행은 주민 편의를 최우선으로 한 행정 혁신 사례로 평가되며, 미추홀구가 저출생 극복과 생활밀착형 정책 실현에 앞장서고 있음을 보여주는 성과로 주목된다.
인천시 중구(구청장 김정헌)가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제기한 ‘재산세 부당이득금 반환청구 소송’(소송액 약 84억원)에서 최종 승소하며 구민 세금을 지켜냈다. 중구는 10일, 대법원이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제기한 상고를 ‘심리불속행기각’으로 결정함에 따라 1심과 2심에 이어 3심에서도 중구의 손을 들어줬다고 밝혔다. 이로써 이번 소송은 인천 중구의 최종 승소로 확정됐다. 이번 사건은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지난 2017·2018년도 자사 소유 토지의 재산세 부과에 대해 감면 혜택을 적용받지 못한 것은 부당하다며 2021년 인천시 중구와 인천시를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하면서 시작됐다. 공항공사는 옛 지방세특례제한법 제84조에 따른 재산세 50% 감면 대상에 해당한다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1·2심 재판부는 “해당 규정은 장기 미집행 등으로 재산권 행사가 제약된 토지 소유자를 보호하기 위한 조항”이라며, 직접 토지를 수용할 수 있는 공기업인 공항공사에 감면 혜택을 줄 필요가 없다고 판단했다. 대법원 또한 원심 판단에 법리적 오류가 없다고 보고 심리불속행기각 결정을 내리면서, 인천 중구의 승소가 최종 확정됐다. 이번 판결은 법과 원칙에 입각한 인천 중구
인천시(시장 유정복)가 농업인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인 영농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농기계 수리비 지원사업을 올해도 이어간다. 인천시 농업기술센터는 10일, "농기계 고장 및 노후화로 인한 농가의 비용 부담을 완화하고 안전한 영농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농기계 수리비 지원사업을 지속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해부터 지원 규모를 대폭 확대해 운영되고 있다. 기존에는 농업인 1인당 소형 기계 5만원, 대형 기계 10만원, 연간 최대 35만원까지 지원됐으나, 지난해부터는 소형 10만원, 대형 20만원, 연간 최대 50만원으로 상향 조정됐다. 지원 대상은 인천시에 주소를 두고 실제 농업에 종사하는 농업인이다. 관리기, 경운기, 트랙터, 콤바인 등 주요 농기계의 부품 교체 및 수리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다. 지정 수리점에서 수리 후 발급받은 내역서와 영수증을 2개월 이내에 농업기술센터에 제출하면 된다. 지난해부터 확대 시행된 사업은 현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많은 농업인들이 수리비 절감 효과를 체감하고 있으며, 특히 고장과 노후화로 어려움을 겪던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는 평가가 잇따르고 있다. 이희중 인천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농기계는
인천시(시장 유정복)가 친환경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 추진의 결실을 맺고 있다. 시는 1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연구개발특구 신기술 실증특례 사업에 인천시 지원과제 2건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실증특례는 현행 폐기물관리법상 생분해성 플라스틱의 폐기물 분류가 명확하지 않아 발생하는 규제를 실증을 통해 개선하기 위한 제도다. 실제 환경에서 기술을 시험·검증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법령 개정 등 제도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설계된 정책이다. 선정된 과제는 ㈜금강바이오·그린그림㈜·㈜동성케미컬 협력체(consortium)의 ‘생분해성 플라스틱 퇴비화 장치 및 시스템’, ㈜한새·㈜교원프라퍼티 컨소시엄의 ‘사용 후 생분해성 공기청정기 필터 모듈 재활용 시스템’ 등 두 건이다. 특히 두 과제 모두 인천시 지역 내 기업이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이번 실증특례를 통해 지역 기업들이 직접 기술 검증과 상용화 과정을 주도함으로써, 인천시가 친환경 바이오산업 선도도시로 도약할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실증사업은 인천강소연구개발특구(인천대학교) 내에서 약 2년간 진행될 예정이다. 인천시는 특구 내 대학, 연구기관, 기업 간 협력
고령층의 금융 취약성이 심화되면서 60대 이상 개인 채무조정 확정자와 원금 감면액이 최근 5년 새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이헌승 의원(국민의힘·부산진구을)이 9일 신용회복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20년~2024년 기간 동안 60대 이상 개인채무조정 확정자 수는 1만 4210명에서 2만 5949명으로 1.8배 증가했고, 채무조정 원금감면액은 1372억 5900만원에서 2772억 800만원으로 두 배가량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연령대별 증가율을 보면 20대 이하 54.8%, 30대 46.7%, 40대 43.1%, 50대 46.9%인 데 비해 60대 이상은 82.6%로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원금감면액 증가율도 60대 이상이 102%로 20대 이하(105.2%)와 함께 가장 높았다. 다만 1인당 원금감면액은 50대가 가장 높아 1122만원으로 조사됐다. 신용회복위원회는 파산에 이르지 않고 정상적인 경제활동을 회복할 수 있도록 신속채무조정, 프리워크아웃, 개인워크아웃 등 채무조정 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1월~7월 기준 확정자 수는 10만 1759명, 원금감면액은 1조 195억원으로 집
중증 재택환자 등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일차의료 방문진료 시범사업 참여율이 최근 5년간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나, 제도 실효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박희승 의원(남원·장수·임실·순창, 더불어민주당)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의원급 방문진료 참여율은 지난 2020년 31.2%에서 올해 6월 기준 21.6%로 감소했으며, 한의원 참여율도 2022년 25.4%에서 올해 20.3%로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참여율 격차도 컸다. 의과의 경우 울산이 66.7%로 가장 높았고, 대전(57.5%), 광주(53.1%), 강원(52.9%)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전남(10%), 인천(26.9%), 세종(28.6%), 전북(29%)은 참여율이 저조했다. 한의과는 대전(57%), 제주(42.4%), 전북(41.1%) 순으로 높았으나 울산(21.9%), 경남(28.1%), 부산(28.5%), 충북(28.9%)은 낮았다. 방문진료 건수 자체는 활발했으나, 지역 편중 현상이 두드러졌다. 의과는 지난 2019년 12월부터 올해 6월까지 총 17만 1,936건, 한의과는 2021년 8월부터 24만 84건의 방문진료가
국내기업이 해외에서 당한 무역사기 피해액이 최근 5년간 566억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정진욱 더불어민주당 의원(광주 동구남구갑)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1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KOTRA 해외무역관에 접수된 국내기업 무역사기 피해액은 총 566억원, 접수 건수는 505건으로 집계됐다. 연도별 피해액은 지난 2021년 84.49억원(130건), 2022년 77.46억 원(125건), 2023년 76.4억 원(118건), 지난해 60.24억원(90건), 올해 상반기 267.54억원(42건) 순으로, 특히 올해 상반기 단일 사건으로 251억원 규모가 발생해 피해액 급증을 견인했다. 피해 유형은 서류위조(134건), 선적불량(124건), 금품사기(83건), 결제사기(63건), 이메일사기(63건), 불법체류(10건), 기타(28건) 등 다양했다. 한편 해외무역사기 피해 사후 구제율 산출은 사실상 불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 KOTRA는 기업이 자발적으로 조치 결과를 공유하지 않으면 별도의 데이터를 수집하지 않아 피해 구제 현황을 통계화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정 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