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주요 공공요금 종이고지서를 6억장 넘게 인쇄해 우편발송 하는데만 3,000억원을 넘게 쓴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전북 익산시 을)이 각 중앙행정기관과 광역자치단체로부터 제출받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인쇄돼 우편으로 발송된 국세·지방세·수도요금 등 공공요금 고지서가 총 6억 6,909만장에 달하고 3,448억 6천만원이 지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고지서 항목은 국민이 받는 주요 10종으로 국세와 지방세, 전기요금, 수도요금, 4대 보험료, 난방요금, 징집통지, 등록금 등으로 조사가 이뤄졌다. 이 중 비용이 가장 많이 투입된 항목은 4대 보험료 고지서였다. 2억 1,851만장이 인쇄돼 우편으로 발송하는데 950억 2,800만원이 지출됐다. 이어 △전기요금 818억 8천만원(1억 3,893만장) △지방세 553억 5,200만원(1억장) △국세 535억 2,400만원(3,587만장) △댐 용수요금 313억원(2,523만장) △수도요금 200억 6천만원(7,266만장) 등 순으로 비용이 많이 들었다. 특히 지방세와 수도요금 고지 비용이 상당하다는 점에서 이를 발송하고 사후관리하는 지자체의 행정비용 부담이 상당
정부가 가스‧석유가 나올 유망구조가 있다고 발표했던 ‘6-1광구 중부’에 대해, 과거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사업에 참여했다가 포기하고 지분을 반납한 바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장철민 의원실(대전 동구)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통해 이처럼 밝히며, 해당 지역의 사업성이 의심된다고 이야기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6월 3일, 포항 영일만 인근 대량의 석유 매장 가능성이 높다고 발표하면서 자료화면을 통해 유망구조가 8광구와 6-1광구 북부 및 중동부에 걸쳐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 그런데 그 중 8광구 6-1 광구 북부에 대해 2023년 지분을 갖고 있던 우드사이드社가 사업을 포기한 것이 이미 확인된 것에 이어, 장철민 의원의 이번 자료 공개로 6-1광구 중부에 대해서도 2018년 지분을 갖고 있던 포스코인터내셔널社가 사업을 포기한 것으로 드러났다. 장철민 의원실이 공개한 ‘산업부 산하 해저광물심의위원회 제13차 회의자료’ 중 <제6-1해저광구 중부 및 동부지역 조광권(탐사권) 설정 허가안>(2019. 12. 27.)에 따르면, 이날 위원회는 한국석유공사의 6-1광구 중동부의 조광권 출원을
휴게소에서 판매되는 음식의 국내산 비율이 상향될 것으로 전망된다. 고속도로를 관리하는 한국도로공사가 휴게소에서 국내산 농산물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용역을 추진하기 때문이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서삼석 의원(영암‧무안‧신안)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공문에 따르면, 휴게소 판매 음식의 국내산 농산물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라며 ▲ 로컬푸드 직거래 마트 활성화, ▲ 국내산 농산물 사용 휴게소에 서비스 평가 가산점 부여, ▲ 용역 통한 국내산 농산물 활성화 대책을 계약내용에 명시 등을 제시했다. 2024년 기준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음식은 호두과자와 우동으로 각각에 사용되는 호두와 면은 모두 100% 수입산이다. 이에 지난 9월 16일, 서삼석 국회의원은 판매음식 실태에 대해 보도자료를 통해 신랄하게 비판하며 국내산 식재료 활용을 촉구했다. 이후 한국도로공사는 서삼석의원실과 수차례 간담회를 진행하며 국내산 활성화 대책을 약속했다. 한편, 휴게소를 운영 또는 관리하는 일부 대 · 중견기업도 판매 음식의 국내산 비율을 상향하겠다고 공문을 통해 의사를 전했다. CJ 프레시웨이·SK 에너지 · 코오롱· SPC · 풀무원 등
국책연구기관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의 발간 보고서가 현대판 고려장을 연상시키는 정책제언으로 논란을 빚고 있다. 경제인문사회연구회(이하 ‘경인사’)의 산하 국책연구기관인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이하 '조세연')이 발간한 ‘재정포럼’ 5월호에 실린 ‘생산가능인구 비중 감소에 대응하기 위한 재정정책 방향에 대한 제언’ 보고서에서 생산가능인구를 늘리는 방안 중 하나로 '은퇴 이민 정책' 을 언급했다. 해당 보고서의 내용을 살펴보면 “여러 여건의 사전적 준비가 전제조건이지만, 노령층이 상대적으로 물가가 저렴하고 기후가 온화한 국가로 이주하여 은퇴 이민 차원으로 노후를 보낼 수 있다면 생산가능인구 비중을 양적으로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다” 고 했다. 이어 이민을 통한 인구 유입 정책에서는 “노령층의 인구 유입은 정책 대상이 되지 않으며 오히려 생산인구 비중 감소 문제를 심화시킨다” 며 “전 세계적으로 인기가 높을 젊은 층을 경쟁하여 영입해야 한다” 고 주장했다. 유동수 의원은 “조세재정연구원이 제안한 노인 은퇴 이민 정책은 인구를 부양인구와 피부양 인구로 나누는 이분법적인 사고에서 이어진 오류다” 며 “국책연구기관이 자국민을 보호하고 포용해야 할 국가에게 노인을 국외로 분리하라
군에서 운용 중인 해안감시레이더 장비 전량이 내구연한을 초과하는 등, 노후화로 군의 해안경계작전 공백 문제가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차세대 감시레이더 교체 사업진행은 지지부진해,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국회 국방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의원(인천 연수구 갑)이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해안 감시 레이더의 운용 현황’에 따르면, 현재 군이 운용 중인 130여대의 해안감시레이더가 모두 수명(15년)을 초과하여 운용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육군제2작전사령부·지상작전사령부·해군은 해안감시레이더를 통해 해안에서 이동하는 선박을 탐지하고 미상 선박을 식별하여 관계 기관에 즉각 경고하는 중요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실제로 이 장비는 인천 앞바다에서 중국인의 밀입국 시도를 적발하고, 속초 해상으로 남하한 북한 소형 목선을 식별하는 데 기여한 바 있다. 그러나 해안감시 임무를 담당하는 레이더의 수명이 이미 모두 초과한 상태이며, 이로 인해 조기 경보 능력 저하 및 빈번한 고장과 오류가 발생하고 있어, 임무에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로, 해가 지날수록 장비 고장빈도가 잦아지는 등 해안감시체계 공백 우려가 현실화 되고 있
올해 9월 기준, 파면과 해임 징계를 받아 공직 재임용이 제한된 인원이 총 1,327명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6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전북 익산시 을)이 인사혁신처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파면된 면직자 530명, 해임된 면직자 797명의 공직 재임용이 제한되고 있었다. 현행 ‘국가공무원법’과 ‘지방공무원법’에 따르면 파면 또는 해임된 사람은 각각 5년, 3년간 공무원으로 재임용될 수 없고, 인사혁신처는 비위면직자의 공직 재임용을 방지하기 위해 관리시스템을 운영ㆍ관리하고 있다. 소속 기관별로 구분하면 경찰청(253명)과 국방부(226명)가 압도적으로 많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118명), 경기도교육청(73명), 경기도(72명)가 뒤를 잇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 등록 현황을 살펴보면, 2021년 162명에서 2022년 368명, 2023년 430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파면 처분자가 2019년 24명에서 2023년 134명으로, 해임 처분자가 2021년 71명에서 2023년 296명으로 늘어난 결과다. 병도 의원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공직사회 전반에 청렴 의식이 해이해졌다는 것을 방증하는 수치다”라고 지적하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민의힘 김선교 의원(경기 여주시‧양평군)이 해양수산부에게 제출받은 <최근 5년간(2019~2023년) 해양쓰레기의 유형별 수거량 현황> 을 분석한 결과, 해양쓰레기는 2019년 10만 8,644톤에서 2020년 13만 8,362톤으로 증가한 후, 2021년 12만 736톤으로 감소했으나, 2022년 12만 6,035톤, 2023년 13만 1,930톤으로 증가해 5년간 수거량은 총 62만 5,727 톤으로 조사됐다. 유형별로는 해안쓰레기가 47만 5,524톤으로 가장 많았고, 침적쓰레기 11만 524톤, 부유쓰레기 3만 9,659톤 등의 순으로 확인됐다. 지역별 해양쓰레기 수거량은 5년간 전라남도가 18만 3,710톤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는 제주도 7만 7,586톤, 충청남도 6만 7,248톤, 경상남도 5만 9,603톤, 경상북도 4만 1,187톤, 강원도 3만 8,576톤 순으로 확인됐다. 한편, 5년간 해안쓰레기를 모니터링한 결과, 44만 8,235개의 쓰레기 중 98.2% 인 44만 32개의 쓰레기는 국내 기인으로 확인되었으며, 외국 기인의 쓰레기는 8,203개, 1.8% 로 나타났다. 외국 기인 쓰레기
최근 불안한 한반도 정세로 인한 오물풍선이 해양에도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임호선 의원(충북 증평·진천·음성)이 해양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해 해양에서 11차례 오물풍선이 발견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인천 6건, 강원 5건, 경기 1건이다. 최근 3년간 단 한차례도 없던 오물풍선이 남북관계 악화로 해양안전까지 위협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오물풍선은 해상에서 발견되면 해양경찰청이 현장에 나가 군에 인계할 수 있도록 협조하고 있다. 최근 남양주에서 오물풍선으로 인한 화재가 발생했고, 통일부 오물풍선 감식 결과, 기생충이 검출되고 살포용 쓰레기 등으로 가득차있어 해양환경 및 어선 안전을 위해 유의할 필요성이 있다. 임 의원은 “한반도 평화가 흔들리게 되면서 우리 해양에서도 오물풍선이 발견되고 있다.”라며 “해상 특성상 육상보다 관리가 어려워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말단 공무원들이 사비를 걷어 국장 · 과장에게 식사를 대접하는 공직사회의 소위 ‘모시는 날’ 관행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저연차 공무원들의 공직 이탈이 사회적 문제로 지적되는 가운데, 행정안전부와 인사혁신처의 탁상행정이 오는 7일 국정감사의 타깃이 될 전망이다. 6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의원(제주 서귀포시)이 지방자치단체 소속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공직사회 ‘모시는 날’ 관행에 대한 공무원 인식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모시는 날’ 은 팀별로 순번이나 요일을 정해 소속 부서의 과장 , 국장 등 상관에게 식사를 대접하는 관행이다. 설문에 응한 지방공무원 1만 2526명 중 75.7% 인 9천 479명이 ‘모시는 날’ 을 알고 있다고 응답했고, 이중 5천 514명은 최근 1년 이내에 모시는 날을 직접 경험했거나 지금도 경험하고 있다고 답했다. 지방 공직자들이 최근 1년 내 경험한 ‘모시는 날’ 은 주로 점심시간(커피 제외 57.6%, 커피 포함 53.6%, 중복응답 포함)에 이루어졌다. 저녁식사(7.2%) 와 술자리(10.4%) 를 진행한다는 답변도 적지 않았다. 이들이 ‘모시는’ 대상은 대부분 소속 부서의 국장과 과장이
더불어민주당 권향엽 의원은 지난 4일 국가가 국가산업단지 기반시설의 유지보수비를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국가산단 국가지원법’ 「산업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하였다. 현행법에 따르면 국가는 국가산업단지 기반시설에 대하여 안전상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에 유지보수 비용의 일부를 지원할 수 있다. 그런데 국가산업단지는 국가가 지정함에도 불구하고 지방자치단체가 유지 · 보수 등의 비용을 부담하게 함으로써 재정여건이 열악한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에 큰 부담이 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에 국가산업단지 기반시설에 대하여 안전상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로만 제한하지 않고, 필요한 경우 국가가 예산의 범위에서 해당 기반시설 유지보수 비용의 전부 또는 일부를 지원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국가산업단지 기반시설에 대한 국가의 책임을 강화하고 지방자치단체의 재정 부담을 완화하는 것이 개정안의 주요 골자다. 권향엽 의원은 “현행법은 안전상 필요한 경우 국가산단 기반시설의 유지보수 비용을 지원한다고 하나 실제 지원 사례는 전무하다” 며 “국가산단 유지보수에 대한 실질적 지원이 필요하다” 고 밝혔다. 권 의원은 “예를 들면 이순신대교는 여수 · 광양 국가산단을
농산물 원산지 위반건수 중 중국산 배추김치가 가장 많은 가운데 원산지를 속이다 적발된 적이 있는 유명 유명 김치회사들이 대한민국 최고의 김치를 선정하는 김치 품평회에서 수상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민의힘 서천호 의원(경남 사천, 남해, 하동)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5개 김치 회사들이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한 김치품평회에서 상을 수상한 전력이 있으며 이들 기업들은 과거 원산지를 속여오다 적발되어 처벌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19년부터 김치품평회 최초로 3년연속 최우수상 등을 수상하며 이름만 대면 알수 있는 유명한 방송인이 본인 이름을 브랜드로명으로 걸고 판매하는 김치회사는 김치품평회 수상이후 2022년 100% 국내산 재료만 사용한다고 홍보하다 물엿과 설탕을 수입산으로 사용하다 적발되어 형사입건되어 100만원의 처벌을 받았다. 김치품평회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사)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주관하여 김치 품질향상 및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우수한 국산 김치를 선발해 김치산업을 육성하고자 올해 16회째를 맞이했으며, 한해 8개업체만 선정해 상
한국농어촌공사(이하 공사) 에서 최근 3년간 음주운전, 금품수수 등 비위행위로 13명이 중징계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민의힘 서천호 의원(경남 사천ㆍ남해ㆍ하동)이 5일, 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3년간(2022년 ~2024년 7월) 임직원 총 44명이 징계를 받았다. 징계 수위별로는 견책 14명, 감봉 17명, 정직 10명, 파면 1명, 해임 2명 등이다. 이 중 중징계에 해당하는 정직 이상의 징계는 13명으로 전체의 29.5% 에 해당한다. 특히 우려되는 점은 중징계를 받은 13명 중 금품수수 등 금전 관련 비위행위나 음주운전과 같은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에 포함되는 범죄 고발 등 심각한 비위행위가 포함되어 있다는 점이다. 이외에도 위계질서 문란, 취업규칙 준수 위반, 청렴의무 위반, 업무처리 부적정, 출퇴근 시간 미준수, 품위유지 의무 위반 등 공사 내 부정이 만연해 있음이 드러났다. 그런데도 공사는 징계부가금 부과에 필요한 내부 규정조차 없는 실정이다. 공사는 직원의 금품 및 향응 수수 등을 이유로 징계부가금을 부과하도록 「국가공무원법」 과 「공무원 징계령」 등을 참고하여 내부 규정을 마련하게 되어 있으나
농기계 안전장치 부적합 비율이 높게 유지되면서 농업인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민의힘 서천호 의원(경남 사천ㆍ남해ㆍ하동)이 5일,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농기계 사고로 679명이 사망해 농업인 안전보험 가입자 중 사망자의 54% 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농기계 안전장치 부적합 비율이 2022년 24.4%, 2023년 18.6%, 2024년 20.3% 로 높게 유지되고 있어 문제의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2022년의 경우 농업용 트랙터의 부적합 비율이 44.7% 에 달했으며, 2023년에는 농업용 동력운반차의 부적합 비율이 42.9% 에 이르렀다. 그러나 농촌진흥청의 '농업기계 안전장치 부착 확인조사' 대상 지역은 연간 11~16개 시군에 불과해, 전국 156개 시군 대비 10% 수준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안전재해 예방사업 대상 농가 102만호(184만명), 농업법인 1만 9천개에 달하는데도, 관련 사업은 2개(23억원) 밖에 없어 예산과 지원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서천호 의원은 "농기계 안전장치는 농업인의 생명을 지키는 필수적인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병진 의원(경기 평택 을)은 4일 중대재해 발생 시 사업주가 그 사실을 고용노동부 장관 및 관계부처의 장에게 보고하도록 하는 「산업안전보건법 일부개정법률안」과 자문기구인 농산물수급조절위원회를 심의기구로 격상하고 회의록 작성, 공개를 의무화하는 내용의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산업안전보건법의 경우, 현행법은 중대재해 발생시 사업주가 고용노동부 장관에게만 보고하고 있는데, 개정안은 관계 중앙행정기관의 장에게도 보고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았다. 고용노동부 장관에게만 보고하면 관계 기관에서 고용노동부 장관으로부터 2차적으로 자료를 확보하게 되는데, 신속하고 정확한 자료 확보가 어렵다는 지적이 있다. 특히, 항만사고의 경우 해양수산부가 항만 관련 주무부처임에도 어떤 항에서 얼마나 사고가 발생했는지조차 해양수산부가 파악하지 못하는 문제가 있다. 개정안은 후속 대응을 원활하게 해 산업현장에서 노동자의 안전을 더욱 촘촘하게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의 경우, 현행법에 따르면 농산물수급조절위원회는 단순 자문기구로 하위 법령에 근거가 마련되어
농축수산물 원산지에 대한 소비자의 알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농축수산물에 대한 원산지 표시제도를 시행하고 있지만, 배달의민족 · 요기요 · 쿠팡이츠 등 배달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주문하는 식품의 원산지 표시를 거짓으로 표시하거나 표시하지 않아 적발된 사례가 지난 5년간 2,900여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배달앱 입접업체 중 농축수산물에 대한 원산지 표시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아 부과된 과태료만 7억원이 넘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배달앱 입점업체는 물론, 배달앱을 운영하는 통신판매중개업자도 농축수산물 원산지 표시제도 이행을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의원(전북 정읍시 · 고창군)이 농림축산식품부 · 해양수산부 등으로부터 제출받은 ‘배달 어플리케이션의 농축수산물 원산지 표시 위반 적발 현황’ 에 따르면, 2019년 이후 올해 8월까지 배달의민족 · 요기요 · 쿠팡이츠 등 주요 배달앱에서 적발된 농축수산물 원산지 표시 위반건수가 무려 2,881건인 것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 보면, 2023년 농수산물 원산지 표시 위반건수는 804건으로 2019년 105건 대비 무려 7.7배 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