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는 19일 충남 서산시 소재 한우농장(40여마리 사육)에서 수의사 진료 중 한우 4마리에서 피부병변이 발견·신고되어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20일 럼피스킨병(LSD, Lumpy Skin Disease) 발생이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럼피스킨병은 국내에서는 아직 발생하지 않은 질병으로 소만 감염, 고열과 피부결절(단단한 혹)이 특징이며 모기 등 흡혈곤충에 의해 주로 전파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폐사율은 10% 이하이다. 농식품부는 럼피스킨병 확산 방지를 위해 해당 농장에 초동방역팀·역학조사반을 파견하여 외부인·가축·차량의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있으며, 역학조사와 함께 해당 농장에서 사육 중인 소는 긴급행동지침(SOP) 등에 따라 살처분을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20일 14시부터 22일 14시까지 48시간 동안 전국 소 농장·도축장·사료공장 등 축산관계시설 종사자 및 차량에 대한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하고 이동제한 기간 중 집중 소독하는 한편, 가축방역심의회를 통해 긴급 백신접종 범위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럼피스킨병이 확산되지 않도록 관계기관 및 지자체는 신속한 살처분, 정밀검사, 집중소독 등 방역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는 20일부터 21일까지 2일간 수원 국립농업박물관에서 동물복지축산에 대한 관심을 키우고 소비문화를 확산하고자 ‘동물복지인증 축산물 페스타’를 개최한다. 동물복지축산농장은 소, 돼지, 닭 등 농장 동물이 본래의 습성을 유지하면서 정상적으로 살 수 있도록 관리하는 농장으로서, 동물보호법에서 정하고 있는 기준과 절차에 따라 정부로부터 인증을 받은 농장을 말한다. 이번 행사는 ‘우리가 꿈꾸는 동물복지’를 주제로 정하고 소비자 등이 동물복지 인증 축산물 소비의 중요성을 공감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동물복지 축산농가, 관련 기업, 소비자가 참여하는 동물복지 인증 축산물 시식 행사 및 기획판매전과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하는 동물복지 인증 축산물 나눔 행사를 진행한다. 한국교육방송공사의 어린이 텔레비전 채널(EBS Kids)과 협력하여 유아를 대상으로 동물 본연의 습성을 고려한 사육환경의 필요성을 체감할 수 있는 유아교육·체험, 동물복지 건강 요리교실, 동물복지 인증 생산품이 생산되는 과정을 담은 사진 전시회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한다. 농식품부 강형석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가축 사육부터 축산물 생산, 소비 등 모
농협 축산경제는 19일 강원도 홍천축협에 스마트 가축시장을 정식 개장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날 개장식에는 안병우 농협 축산경제대표이사를 비롯해, 신영재 홍천군수, 도의원 등 내외빈 100여 명이 참석해 개장을 축하했으며, 이번 개장으로 농협은 강원도에 총 7개, 전국 기준으로는 총 53개의 스마트 가축시장을 운영하게 되었다. 이번에 개장한 홍천축협 스마트 가축시장은 생축 거래 업무 전반을 스마트 기기에서 처리할 수 있는 농협의 디지털 플랫폼 'NH가축시장'이 적용된 것이 특징으로, 홍천 지역 농가들은 앞으로 본인의 스마트폰을 활용해 언제 어디서나 생축 거래, 정산내역, 출장우 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게 됐다. 또한, 경매 정보 디지털 제공을 통한 생우 정보 출력·게시 업무 효율화, 정산서 발행, 통계자료 산출 등 제업무 자동화로 가축시장 운영비용 또한 기존 대비 연 2천만원 정도가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안병우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대표이사는 "디지털 플랫폼 'NH가축시장'을 신속히 축협에 보급하여, 전국 모든 축산농가가 스마트 가축시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동활)가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4일간 서울시 중구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열린 ‘제8회 남산 한국의 맛 축제’에 참여해 외국인을 비롯한 축제 참가자들에게 우리 한우의 맛을 선보였다. 올해로 8회를 맞이한 ‘남산 한국의 맛 축제’는 매년 5만 명의 참관객이 방문하는 서울 대표 맛 축제로, 한식의 우수한 맛과 멋을 국내외에 알리고 먹거리와 문화를 함께 즐기는 가을을 대표하는 한식 문화 축제다. 한우자조금은 ‘남산 한국의 맛 축제’에 참여해 축제를 찾은 외국인들과 국내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우 미식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한우 등심, 불고기, 육포 시식을 진행하고, ▲한우 코뚜레던지기 이벤트 ▲포토 촬영 이벤트 등 한우와 함께하는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특히 이벤트를 통해 한우 굿즈 및 한우 육포를 경품으로 증정하며 시민들이 한우를 친근하게 즐길 수 있는 시간을 선사했다. 아울러 다양한 홍보 제작물을 통해 한우 육포 맛의 우수성과 영양학적 가치를 알리는 한편 일상생활에서 다양하게 활용되는 한우의 환경적 가치를 전파했다. 이동활 위원장은 "남산 한국의 맛 축제를 찾은 방문객들이 대표적인 ‘한국의 맛’ 한우와 함께 즐거운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박성우)과 협업해 ‘똑똑(Talk-Talk)한 농장 축사로’(이하 축사로) 기능을 고도화하고, 10월 19일부터 ‘무항생제 한우 인증 기록관리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농촌진흥청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축사로에 입력된 자료를 무항생제 인증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올해 3월부터 공동으로 기록관리 항목을 상호 비교·검토하면서 개선 작업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축산물품질평가원, 한국종축개량협회, 한우개량사업소의 가축사육 정보와 축사로를 연계해 농가 입력 항목을 최소화하고 정보의 정확도를 높였다. 또한 질병 예방·치료, 출하 관리 등 무항생제 인증 관리에 필수적인 내용을 빠뜨리지 않고 관리할 수 있도록 관련 기능을 구현했다. 이번 서비스 시작으로 농가에서는 축사로에서 다양한 가축사육 정보를 체계적이고,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고 입력된 자료를 출력해 무항생제 인증과 해썹(HACCP) 인증 신청도 가능해졌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기술지원과 정진영 과장은 “축사로에서 해썹 인증 기록관리와 무항생제 축산물 인증 경영기록이 가능해짐에 따라 국내 축산물 인증기록을 통합 관리하는 토대를 마련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동활, 이하 한우자조금)가 주최·주관한 ‘2023년 제6회 한우요리 경연대회’가 지난 14일 경기도 안산에 위치한 한국호텔관광실용전문학교(이하 한호전)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2023년 제6회 한우요리 경연대회’는 전 세계의 다양한 조리법을 적용하여 한우의 기본 등급인 2등급 한우 암소 등심과 설도 부위의 새로운 활용 가능성을 발굴하고자 ‘한우로 끌어올린 세계의 맛’이라는 주제로 진행되었다. 본선에서는 한우자조금 한우 우수성 정보제공 사업의 일환으로 '한우 요리 체험 교육'을 이수했던 고등학교와 대학교의 학생들 중 우수한 성적을 거두어 선발된 총 35명의 학생들이 참가해 열띤 요리 경연을 펼쳤다. 심사는 조리 분야 전문가 및 내부위원으로 구성된 5명의 심사위원이 상품성, 맛, 담음새, 창의성, 숙련도, 위생 등 객관적인 심사 기준을 바탕으로 심사를 진행했다. 최종 수상자는 △대상(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 2명) 대학부 대림대학교 이민준, ‘모렐버섯을 활용한 한우 등심과 와인소스의 한우 등심 스테이크’, ‘다양한 소스를 활용한 한우 보섭살 ‘타르트·육회·꼬치’ 요리’, 고등부 경기관광고등학교 이상천, ‘한우 등심 규가츠’, ‘육회
최근 이상기후 등의 영향으로 호주산 소고기 가격이 폭락하며 우리나라 수입 점유율에 변동이 일어나고 있다. 이 같은 내용은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이 제공하는‘주간 해외 수급 및 가격 동향’에서 살펴볼 수 있다. 호주축산공사(MLA)에 따르면, 호주 소 시장의 대표 지표인 ‘동부 어린 소 가격(Eastern States Young Cattle Indicator, 이하 EYCI)’이 2022년 1월 사상 최고 가격을 갱신 후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다 최근에는 9년 전 수준으로까지 폭락했다. 엘리뇨로 인해 가뭄이 지속되고 목초지가 감소하면서 소의 주식인 풀이 부족해지자, 사육 비용 증가로 부담을 느낀 농가가 많은 양의 소를 도축한 결과로 보인다. 실제로 이달 초 호주의 소 도축 두수는 전년 대비 약 33% 증가했다. 같은 시기의 EYCI는 ㎏당 3.36호주달러(한화 3,120원, 지육 기준)로 집계됐는데, 지난해 동일한 시점에 집계된 10.39호주달러(한화 9,432원)보다 67.7% 하락한 수치다. 반면, 10월 첫 주 미국 내 지육 가격(Choice Grade 기준)은 ㎏당 6.61달러(한화 8,942원)으로 지난해 같은 시점에 비해 21.3% 상승했다.
말을 사육할 때 발생하는 미세먼지는 만성폐쇄성폐질환 같은 호흡기 질환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쾌적한 마사 관리를 위한 깔짚 사용은 말의 건강을 지키는 중요한 요인이 된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마사 내 깔짚으로 쓰이는 알톱밥과 대팻밥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 발생을 최소화하는 연구 결과, 말 건강관리를 위한 깔짚 사용 기준을 제시했다. 연구진이 국내 말 사육 농가 및 승마장에서 주로 사용하는 깔짚 종류를 조사한 결과, 알톱밥(약 44%)과 대팻밥(약 32%)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를 바탕으로 알톱밥과 대팻밥 사용량을 달리해 말을 사육하는 동안 발생하는 미세먼지(PM10) 양을 측정하고 미세먼지 발생이 상대적으로 적은 마사 내 깔짚 사용 방법을 찾았다. 말을 1마리씩 사육할 수 있는 마사에 알톱밥과 대팻밥을 각각 3cm, 6cm, 9cm 높이로 깔아 3주간 사용한 뒤 미세먼지 발생량을 측정했다. 측정 결과, 알톱밥과 대팻밥 모두 6cm 이상 사용한 마사에서 환경부 기준 연간 평균치 미세먼지 농도(50㎍/㎥)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알톱밥을 가장 두껍게 깔았던 마사(9cm)에서 미세먼지 발생량이 기준보다 약 두 배 가까운 수치를 보였다. 이를 통해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김정희)는 구제역 정밀진단기관 9개소와 전국 시·도 가축방역기관 37개소를 대상으로 9월 6일부터 19일까지 2주간 ‘구제역 정도관리평가’를 실시했다. 이번 정도관리는 2023년 5월 충북(청주, 증평) 구제역 발생 이후 처음으로 실시한 것으로 구제역 정밀진단기관의 구제역 진단역량 및 시·도가축방역기관의 혈청예찰 역량 강화에 중점을 두고 진행되었으며 평가 결과, 가축방역기관 모두 정도관리 ‘적합’ 판정을 받았다. 구제역 정밀진단기관에 대해서는 구제역 의심축 발생 상황을 가정하는 시나리오를 분석하고 검사결과를 종합하여 구제역 감염 및 백신접종 여부 등에 대해서 판단하는 능력을 평가하였다. 그 외 구제역 혈청예찰을 수행할 시·도 가축방역기관에 대해서는 구제역 백신항체 및 감염항체의 양·음성을 정확하게 판단하는 능력을 평가하였다. 김재명 검역본부 구제역진단과장은 “이번 구제역 정도관리 결과는 구제역 정밀진단기관 등 전국 시·도 가축방역기관의 진단 표준화 및 진단결과 신뢰도를 보여준다.”면서 “앞으로도 주기적인 진단능력을 평가하고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정밀진단기관 교육을 시행함으로써 질병 발생 시 방역에 만전을 기할 것 ”이라고 말했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국가 연구개발사업 수행 과정에서 생산하고 축적된 동물 유전체 빅데이터를 시험, 연구 목적으로 분양하고 공동 활용 폭을 넓히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공개하고 있는 데이터는 가축의 유전정보가 포함된 전체 염기서열과 유전자 기능을 이해할 수 있는 기본 유전체 자료 등 40종이다. 동물 유전체 데이터 공개 대상은 국립축산과학원 누리집에 공지하고 있는 축종, 개체 수, 자료유형, 분석법 등 관련 정보이다. 분양신청은 국립축산과학원 누리집(연구활동→동물유전체 빅데이터→분양신청 바로가기)에서 관련 절차에 따라 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은 2016년부터 대학, 연구기관, 지방자치단체, 기술센터, 기업연구소 등 7개 수요기관에 차세대 염기서열 및 유전자 칩과 같은 동물 유전체 데이터 총 23건을 제공했다. 이를 통해 개체별 유전체 정보와 가축 집단의 경제형질 특성 관련성을 분석하고, 개체별 능력 차이에 영향을 주는 원인을 밝히는 연구를 이어왔다. 나아가 유전체 상에서 유용 유전자와 기능적 요소들을 탐색하고, 유전 표지(마커)로 개발해 농가 현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실용화하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고유 가축 유전자원의 유전체 자료와 경제 가축의 소화 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