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호흡기 질환은 겨울이나 환절기에 주의해야 한다고 한다. 하지만 오랫동안 비염으로 고생하는 환자들에게는 큰 의미가 없는 얘기다. 사계절 내내 비염은 환자들을 괴롭힌다. 또한, 계절적 원인 외에도 환경오염이 사람의 신체에도 영향을 미쳐 알레르기성 비염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들도 역시 많다. 집 먼지, 꽃가루, 미세먼지 등으로 인한 원인도 적지 않게 보이고 있다. 하지만 비염은 비교적 흔한 질환이라는 생각에 단순히 콧물과 기침, 재채기 정도의 증상이 보인다면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증상을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점점 악화됨은 물론, 질환의 만성화까지 이어질 수 있다. 비염은 급성과 만성 등 증상이 발현되는 기간에 따른 구분뿐만 아니라 그 증상이나 유발 요인에 따라 다양하게 나뉘는데 그 중 대표적인 것이 알레르기 비염이다. 특정한 외부적 요인이나 환경변화에 의해 발작성 재채기나 맑은 콧물, 코막힘 등이 나타난다. 허나 단순한 감기 증상 정도로 생각하고 가볍게 여겨 제때 치료를 받지 않는다면 만성화되어 호흡곤란, 수면 중 무호흡증, 안면통, 편두통 등이 발생해 일상생활에 불편을 줄 수 있다. 증상이 더 악화된다면 부비동염(축농증), 중이염, 후각 장애와 같은
목디스크는 우리 사회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경추 질환의 하나다. 목 뼈 사이에 있는 디스크(추간판)이라는 조직이 손상되어 수핵이 튀어나와 목을 지나가는 신경을 압박해 심한 목, 어깨의 통증과 상지의 감각 이상 등을 유발한다. 목과 어깨가 아프고 팔, 손이 저리며 두통, 어지럼증 등이 수시로 나타난다면 목디스크를 의심해야 한다. 목디스크는 교통사고나 스포츠 손상처럼 갑자기 목에 큰 충격이 가해졌을 때 디스크가 손상되어 생기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특별한 사고 없이 일상의 부담이 지속적으로 쌓여 문제가 되기도 한다. 책을 읽거나 컴퓨터 모니터 등을 보기 위해 고개를 숙이거나 앞으로 내미는 자세를 하면서 경추에 가해지는 하중이 늘어나고 그 시간이 장기화 되며 경추, 어깨 주변 조직이 경직되고 경추가 변형되어 경추 뼈와 뼈 사이에 있는 디스크가 손상되는 것이다. 경추의 변형을 예방하여 목디스크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하려면 일상 생활 속에서 바른 자세를 취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옆에서 봤을 때 머리와 목, 어깨의 중심부가 일직선에 놓이도록 주의해야 하며 컴퓨터, 스마트폰 등을 이용할 때 고개를 과도하게 속이거나 내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디지털 기기를 이용한
가려움증은 어느 날 갑자기 피부에 따끔하거나 화끈거리는 느낌이 나게 되어 긁거나 문지르고 싶은 충동을 일으키게 만든다. 이러한 증상은 흔히 가볍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점차 심해져 잠을 설치거나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수 있다. 이와 같은 증상이 장기간 지속되어 병원에 내원하는 환자들이 적지 않다. 가려움증은 소양증이라고도 불리고 있다. 해당 질환은 피부 속이 가려워서 긁으면 긁을수록 가려움이 더 심해지며, 두피, 발뒤꿈치, 항문 등 다양한 부위에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가려움증은 주로 낮 시간대에 가끔 가려운 증상이 있다가 초저녁이나 늦은 밤에 가려운 증상이 심해지는 경우가 많다. 소양증은 다양한 피부질환에서 나타날 수 있는데, 대표적으로 아토피 피부염, 접촉 피부염, 두드러기, 결절성양진, 화폐상습진, 벌레물림 등이 있다. 또 발진은 없지만 가려운 피부소양증, 노인성 변화에 의하여 피부 전체가 가려워지는 노인성 소양증, 여성 갱년기에 나타나는 갱년기 소양증, 당뇨병 등에 수반되는 소양증, 항문 부위에 나타나는 항문소양증, 생리와 관련된 여성 외음부 소양증 등이 있다. 생기한의원 노원점 정대웅 대표원장은 “이러한 증상을 6주 이상 방치하게 되면 만성화로
현대인들은 과중한 업무와 부족한 휴식으로 인해 위장 관련 질환을 경험하는 경우가 많다. 그 중에서도 역류성식도염은 한국인에게 비교적 흔한 질환으로 스트레스와 자극적인 음식 섭취, 바르지 못한 식습관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하는 것이 좋다. 역류성식도염은 음식물을 소화 시키는 위산이 식도 방향으로 역류하면서 문제 증상을 유발하는 질환으로 속쓰림이나 가슴통증, 잦은 기침, 목이물감 등이 있으며 오래 방치하는 경우 치아를 부식 시키거나 구취를 동반하고 소화불량을 초래하기도 해 신속히 개선을 도모하는 것이 현명하다. 만일 해당 질환 초기에 발견했다면 간단한 약물치료나 식이요법으로도 어느 정도 개선을 도모할 수 있지만 이러한 방법으로 호전되지 않거나 이미 증상이 나타난 지 오래 되었다면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좋다. 구리위담한의원 이종우 대표원장은 “원인으로 볼 수 있는 것 중 하나가 담적병이다. 이는 병리물질인 담독소가 위와 장 외벽에 쌓여 장기의 운동성을 저하시키는 질환으로 폭식이나 급식, 야식, 과음과 같은 잘못된 식습관으로 인해 발생하기도 하며 혈관과 림프관을 타고 전신으로 퍼지기도 하는데, 위장 외벽의 담 독소가 식도로 퍼지는 경우 역류성식도염을 유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야외활동이 활발해지는 봄철 자주 사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자외선차단제를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올바른 사용법과 주의사항 등을 안내한다고 밝혔다. 자외선차단제는 자외선A, B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자외선A는 피부 그을림이나 노화에 영향을 주고, 자외선B는 단시간에 피부 표면 화상을 일으킬 수도 있다. 자외선B는 자외선차단지수(SPF)로, 자외선A는 자외선A 차단등급(PA)으로 차단 효과를 확인한다. SPF 지수는 50 미만은 각 숫자로, 50 이상은 50+로 일괄 표시하고, PA 등급은 PA+, PA++, PA+++, PA++++로 표시한다. 숫자가 높을수록, +가 많을수록 차단 효과가 좋지만, 자외선 차단 성분을 많이 사용하므로 피부가 민감하게 반응하는지 살펴보는 것이 필요하다. 집안, 사무실 등 실내에서나 봄철 산책 등 비교적 짧은 야외활동 시에는 SPF15/PA+ 이상 제품이 적당하며, 스포츠 활동 등 자외선에 장시간 노출될 때는 SPF50+/PA+++ 또는 PA++++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자외선차단제가 물에 씻겨나갈 수 있는 해수욕장, 수영장 등에서는 ‘내수성 제품’ 또는 ‘지속내수성
음식을 섭취한 후 소화가 잘되지 않는 현상이 자주 나타나거나 속이 쓰리고 복부가 부풀어 오르는 증상이 흔하게 나타나는 경우에는 검진을 통해 위축성위염을 진단받을 수 있다. 이는 만성적으로 염증이 나타나며 위의 점막이 위축된 것을 의미하며, 위의 표면이 얇아지고 혈관까지 투명하게 보일 때 치료를 진행하게 된다. 제일경희한의원 강기원 원장은 “이러한 위축성위염 치료가 필요한 상태까지 다다른 경우에는 발생 원인을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원인으로는 보통 만성 위염 증상이나 지속적인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에 의해 상피의 재생능력이 감소하고, 소화액을 원활하게 분비시키는 위선이 손상되며 위의 점막이 얇아진 것이라고 지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따라서 소화불량이 잦을 뿐만 아니라 빈혈, 더부룩함, 상복부 불쾌감, 속 쓰림 등이 자주 나타나고 명치의 끝부분에 통증이 느껴진다면 위축성위염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증상이 나타나지는 않지만 조직 검사에 의해 진단받을 수 있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강기원 원장은 “특히 위축성위염은 만성 위염의 증상 중 하나로, 해당 현상이 10년 넘게 발생한다면 위 점막이 장 점막처럼 변
치매 증상을 간과하고 방치하면 위험하다. 최근 일을 기억하지 못하거나 날짜와 시간감각 저하, 언어장애, 시공간능력장애 등 인지기능장애가 발생하는 치매초기증상을 방치하게 될 경우 우울증이나 수면장애, 의심, 환각, 망상 등 정신행동이상 증세가 보이기 시작한다. 이후 신체적 합병증인 대소변실금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적극적인 치료가 중요하다. 초기증상을 미리 예방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검사를 받아 건강 상태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경희장원한의원 장영용 원장은 “이와 함께 체내 환경 및 두뇌 환경을 개선해 나가는 것도 필요한데, 이때 사향공진단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이는 치매 초기 증상에 도움이 될 수 있는데 공진단은 동의보감, 방약합편, 세의득효방 등 옛 의서에 자주 등장하는 보약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섭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면역력 증진에서부터 피로 해소, 원기(元氣) 보강, 체력 증강, 기혈순환 촉진, 두뇌 기능 활성화 등 다양한 효능을 지니고 있어, 여러 목적으로 널리 활용되고 있다”고 전했다. 장영용 원장은 “공진단을 처음 접한 경우, 보통 식후에 복용하는데, 여러 음식들과 함께 보약을 섭취하면 약재 대사 과정에 문제가 생길 수
건선이란 자가 면역질환 중 하나로 피부가 붉어지는 홍반 위에 두꺼운 각질층을 특징으로 하는 만성 난치성 피부 질환이다. 병리적으로 2가지 모습을 보이는데, 첫번째는 표피의 과증식이고 두번째는 진피층의 염증반응이다. 건선의 염증은 중증도가 아닌 경우가 많아 아토피 피부염이나 화폐상 습진같은 질환에 비해 가려움은 적은 편이라고 할 수 있다. 발병 원인은 아직까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피부에 있는 면역세포의 활동성이 증가하면서 분비된 면역 물질이 피부의 각질세포를 자극해 각질세포의 과다한 증식과 염증을 일으킨다고 알려져 있다. 이 외에도 유전적 요인, 환경적 요인, 약물, 피부 자극, 건조, 상기도 염증, 정신적 스트레스 등이 건선을 일으키거나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생기한의원 천안아산점 김민상 대표원장은 “건선은 단순한 피부질환이 아닌 면역 질환으로 건선의 발생은 이미 인체 면역 시스템에 문제가 생겼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인체 면역력을 높여 면역 시스템을 개선하는 게 중요하다. 한의학에서는 한약을 통해 전신 면역 균형을 맞추고 약침, 침, 뜸 치료를 통해 피부의 재생 기능을 높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치료와 함께 질환이 악화되지 않도록 평소
다이어트를 한다면 가장 먼저 식습관의 개선을 생각하게 된다. 많은 이들이 이러한 부분에 대해서 생각하게 되면 무조건적으로 적게 먹거나 일정 시간을 굶는 식의 금식 등을 떠올리고 또한 실제로 이러한 시도를 많이 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렇게 무조건적으로 먹는 양을 급격하게 줄이거나 음식섭취를 하지 않는 방법으로 체중을 감량하려고 한다면 결과적으로의 실패를 겪게 되는 경우가 많다. 그 중에 대표적인 상황이 요요증상이 있다. 요요증상은 왜 나타나는 것일 까? 규림 한의원 천안점 김우석 원장은 “요요는 아무래도 영양 상태와 긴밀한 연관성이 있을 수 있다. 한의학에서는 다이어트 프로그램을 실시하면서 이러한 사항들에 대해서 상담을 통해서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음식물 섭취를 하지 않으면 지방이 줄어들기도 하지만 근육 역시도 함께 소실되기 때문에 기초대사량이 크게 떨어지게 된다. 기초대사량이 떨어지게 되면 다이어트 후에 섭취량이 원상태로 돌아아오게 될때 적은 섭취량으로도 더욱 살이 이전보다 더 찌게 되는데 이것이 요요의 가장 대표적인 원리이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한의원 등에서 진행하는 다이어트는 식탐을 잡아주는 한약을 처방하되 금식을 위한 기능이 아닌 절식 및 식단관리
현대인들의 건강 문제를 유발하는 요인 중 하나는 체형 불균형 문제를 꼽을 수 있다. 실제로, 외부에서 만나는 사람들 중 대부분은 남녀노소를 떠나 체형 문제를 어느 정도는 안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이는 좌식생활이 습관화된 부분에서 원인을 찾을 수 있다. 구부정한 자세로 인한 거북목이나 허리가 굽은 증상 등으로 인해 젊은 학생들도 마치 중년층 이후의 사람들처럼 근골격계 문제를 겪고 있다. 분당 삼성한의원 김석 원장은 “현대인들의 체형 문제를 유발하는 부분은 잘못된 습관에서 찾을 수 있다. 책상에 앉아 공부를 하거나 컴퓨터를 하는 등 고정된 자세로 오랜 시간을 보내는 습관을 가지고 있는데, 이 상황에서 구부정한 자세를 유지한다면 체형 불균형 문제로 인해 거북목, 디스크 등의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해당 문제가 오래 지속되게 되면, 생각보다 더 심한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 단순히 통증이나 체형이 보기 싫어지는 것 이외에도 수술이 필요한 근골격계 질환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성장기 청소년은 키 성장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치료를 통해 체형 교정을 하여 질환이나 큰 문제가 생기기 전 예방해줄 필요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