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닭 고온스트레스 최소화 사양관리 방안 제시 비타민, 전해질 먹이고 … 환기로 축사 내부 열 배출 닭은 몸 전체가 깃털로 덮여 있고 땀샘이 발달하지 않아 체온 발산이 어렵기 때문에 폭염으로 가장 많이 피해를 보는 가축이다. 그렇기 때문에 고온스트레스를 최소화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여름철 닭의 고온스트레스를 최소화하고 생산성을 유지하기 위한 사양관리 방안을 제시했다. 우선 닭이 고온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사료 섭취량이 줄어든다. 이로 인해 산란계(알 낳는 닭)의 산란율이 낮아지고 난중(달걀 무게)이 감소하며, 난각(달걀껍데기)질이 나빠진다. 육계(고기용 닭)는 체중 증가가 더뎌 생산성이 낮아진다. 여름철 닭의 사료 섭취량을 늘리기 위해서는 서늘한 시간에 사료를 주거나 같은 양의 사료를 횟수를 늘려 나눠준다. 사료 1톤에 비타민 시(C) 250∼300g을 혼합해 먹이면 사료섭취량 감소로 인한 체내 영양 불균형을 예방할 수 있다. 산란계는 칼슘 함량을 높여 먹이면 난각질이 나빠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육계는 출하 2일전 물 10톤에 전해질제제를 희석해 먹이면 수송 중 고온스트레스를 줄여 도체 품질을 높일 수 있다. 또한, 먹이통
껍데기가 얇아 깨지거나 흠이 난 달걀은 농장단계에서 약 5~6% 발생하고, 대부분 액란으로 저렴하게 판매되거나 폐기되고 있어 산란계 농가의 경제적 손실로 돌아온다.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산란계농가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농장단계에서 달걀 껍데기를 단단하게 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산란 중기(약 45주령) 이후 사료에 비타민C 또는 복합유기산제를 첨가하면 달걀 껍데기가 강화되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산란계의 달걀껍데기 생성을 위한 칼슘 공급원은 주로 석회석을 이용하고 있으며 껍데기를 강화하는 사료첨가제에 대한 정보는 부족한 실정이었다. 연구진은 “산란계의 주령이 오래될수록 생체 내 비타민C 등의 합성 능력이 낮아지면서 달걀 껍데기가 약해지는 것을 알아냈다”고 전했다. 산란 중기 이후 사료에 비타민C를 500mg/kg 섞어 먹이면 산란율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달걀 껍데기의 강도가 2.3% 개선됐으며 복합유기산제를 10g/kg 사료에 섞어 먹일 경우에도 산란율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달걀 껍데기의 강도가 5.7% 높아졌다. 이와함께 농장의 달걀 운송 구간에서 달걀 껍데기 손상을 줄이기 위해 달걀형태의 ‘이동형 충격강도 감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