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비쪽 두록 3마리, 어미쪽 요크셔 6마리·랜드레이스 2마리 참여 종돈장 평균보다 생존 새끼 수 2.8마리 많고 성장 26.9일 빨라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돼지개량네트워크 구축사업’을 통해 유전능력이 뛰어난 한국형 씨돼지 11마리를 선발했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상반기에 뽑힌 씨돼지는 아비(부계) 쪽 ‘두록’ 3마리, 어미(모계) 쪽 ‘요크셔’ 6마리와 ‘랜드레이스’ 2마리다. 이번에 선발된 부계 씨돼지의 90kg 도달일령은 참여 종돈장 전체 씨돼지 평균보다 26.9일 빨랐다. 또한, 모계 씨돼지의 생존 새끼 수는 참여 종돈장 전체 씨돼지 평균보다 ‘요크셔’는 2.8마리, ‘랜드레이스’는 1.7마리 많았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돼지개량네트워크 구축사업’은 각 종돈장이 보유한 씨돼지를 평가해 우수 유전자원을 공동 활용함으로써 한국형 씨돼지를 개량하는 사업이다. 국립축산과학원이 사업 관리와 국가 단위 유전능력 평가를 담당하고, 한국종축개량협회가 사업 추진과 능력검정을 맡고 있다. 이 사업에는 전국 17개 씨돼지 농장과 돼지인공수정센터 3곳이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까지는 연 2회에 걸쳐 총 14마리의 씨돼지를 선발했으나 올해부터는 선발 횟수를 늘려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2015년 개발한 흑돼지 우리흑돈을 전국에 보급해 흑돼지 품종 국산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사육되고 있는 흑돼지는 19만마리 이상으로 추정되며, 대부분 수입 품종에 의존해 생산하고 있다. 최근 사육 특색을 부각한 이베리코 돼지고기의 수입이 증가하는 등 고급 돼지고기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져 이에 대응할 차별화 된 국산 품종 보급이 필요하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우리흑돈 종돈(씨돼지)을 8월부터 강원, 경기, 경북 등 7개도의 20개 농가에 약 400마리를 보급한다. 우리흑돈은 재래돼지의 육질을 유지하면서 성장 능력도 뛰어난 흑돼지 품종이다. 국립축산과학원이 육성한 돼지만을 활용해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했으며, 현재 국제식량농업기구(FAO) 가축다양성정보시스템(DAD-IS)에 등재돼 있다. 우리흑돈의 전국 보급을 위해 유전체 선발기법을 적용하고 성장률과 등지방두께를 선발지표로 설정했다. 이로써 능력이 뛰어난 우리흑돈 씨돼지를 보다 정확하게 선발할 수 있게 됐다. 우리흑돈의 근내지방은 4.3%(재래종 4.5%)로 일반 상업용 돼지보다 1.3%P 정도 높다. 사육일수는 시범농가 모니터링 결과 180∼190일로 일반 상업용 돼지(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