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농업인 성공 견인차 ‘한우 자가 TMR제조기술’
# 한우 농장을 운영하는 ○씨(33세)는 높은 사료비와 낮은 수익성을 고민하던 중 국립축산과학원의 한우 자가 TMR 제조 기술 교육을 받게 됐다. 이후 지속적인 컨설팅을 통해 정밀사양관리를 위한 배합비 작성 요령을 습득하였고, 인근 맥주공장 부산물의 영양수치를 분석해 자가 사료 제조에 활용하는 등 과학적인 사양과 사료비 절감에 노력하였다. 그 결과 사료비는 47.8% 낮추고, 육질 등급은 상위권으로 도약해 2년 만에 2억 원에 달하는 빚을 갚을 수 있었다. 지금은 비슷한 고민을 하는 축산 농가에 희망을 주는 청년 농업인이 됐다.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한우 자가 섬유질배합사료(TMR) 제조기술’을 도입한 농가의 소득이 크게 향상됨에 따라 사료비 부담을 덜 수 있게 된 청년 농업인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0년 동안 한우 거세우 1마리당 사료비는 26% 올라 약 60만 원이 늘었다. 국제 곡물가격 또한 지속적인 오름세로 한우 농가의 사료비 절감은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로 대두됐다. 국립축산과학원은 한우 자가 TMR 제조 기술을 도입해 농장을 운영하는 청년 농업인 4개 농가(약 1,200마리)를 대상으로 기술 도입 전·후 3∼5년간의 농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