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는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24일 민생경제를 주제로 2014년 업무계획을 보고하였다. 농식품부는 박근혜정부 농식품 분야 5대 국정과제 추진을 위해 2014년 3대 전략목표를 △경쟁력 제고 △소득·복지 향상 △품질·유통개선으로 설정하고, 9대 정책과제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번 보고는 산업통상자원부, 중소기업청과 공동보고 형식으로 이루어졌으며, 정책고객 등 200여명이 참석하였다. ◈ 농식품부, 5년간 국정과제 실천계획 수립 주요 성과 꼽아 농식품부는 지난해 농가경제 침체와 고령화 등 어려운 여건에서도 현 정부 5년간의 국정과제 실천계획을 수립함으로써 농정에 대한 공감대 형성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내렸다. 특히, ‘합의’와 ‘참여’에 기초한 자율적 수급안정정책을 통해 지난해 양파?배추 등의 수급 불안 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가격을 안정시켰으며, 직거래 인프라 확충, 산지조직화 등으로 농축산물 유통구조 개선과 함께, 재해보험 인프라 확충 등으로 피해조사기간이 단축되는 등 핵심 국정과제에서 성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했다. 농식품부는 이러한 성과에도 불구하고, 투융자 부실 및 농정신뢰를 떨어뜨리는 비정상 관행이 지속되었다고
이름 바꾸고 재포장하면 기존 사업도 대통령 공약사업으로 둔갑하는 사례가 새정부 출범 초기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특히 박근혜정부의 경제분야 공약인 창조경제 부문의 경우 이종산업간 융복합, 연관산업간 수직계열화를 통해 혁신을 이뤄내자는 핵심가치 실현을 위해 각 부처가 6차산업 관련 정책과 행사 프로그램을 쏟아내고 있다.이에 뒤질세라 농식품부도 창조경제 6차산업 관련 정책을 개발하고 홍보하는데 앞장서며, 기존 행사나 정책의 이름을 바꾸고 예산만 증액한 가운데 대통령 정책 및 공약사업으로 둔갑시키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실제로29일부터 9월 1일까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농어촌공사가 주관하는 ‘2013 농업·농촌 6차산업 박람회’의 경우 이름을 바꿔 대통령 공약관련 사업으로 변모시킨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이번 6차산업 박람회는 지난해까지 ‘농어촌산업박람회’라는 타이틀로 개최됐었다.박람회 대행사인 애드엑스포코리아 관계자는 “‘농업·농촌에 창조를 담다’라는 슬로건 아래 개최되는 이번 전시회는 올해부터 기존의 ‘농어촌산업박람회’를 6차산업 범위까지 확대 개편해 개최한다”고 밝혔다.그러나 올해로 5회째를 맞는 농어촌산업박람회가 6차산업 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