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는 식량작물의 안정적인 생산과 품질 고급화를 위해 2023년 하계 파종용으로 활용할 벼·콩·팥 종자의 공급계획을 확정했다. 2023년에 공급되는 품종은 식량작물 자급률 제고, 품질 고급화, 농기계화 촉진 등 정책 방향과 농업인 수요를 반영하여 각 시·도별로 협의를 거쳐 작물별 공급량을 결정했다. 벼는 쌀 품질 고급화, 소비를 고려한 수급 동향을 반영해 고품질 품종인 새청무, 삼광, 일품, 참드림 등 25개 품종 21,800톤을 공급하고, 콩은 논 재배에 적합하며 수량성도 우수한 품종(선풍, 대찬)을 확대해 대원, 대찬, 선품 등 9개 품종 1,292톤을 공급할 계획이다. 팥은 국산 팥 종자수요 증가 등을 반영해 아라리 품종 50톤을 공급할 계획이다. 국립종자원을 통해 생산·공급하는 국가보증종자인 정부 보급종은 채종 농가와 계약재배하여 병해충과 품종순도를 관리하고, 정선과 품질검사를 실시하여 발아율이 높은 종자로 국립종자원과 지자체에서 신청을 받아 농가에 공급될 예정이다. 농식품부 안형근 종자생명산업과장은 “앞으로도 농업인이 필요로 하고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품종 중심으로 보급종의 생산을 지속적으로 늘려, 농업인의 소득을 높이고 국민의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박철웅)은 올해 하계작물(벼, 밭작물) 보급종 종자생산량을 11작물, 72품종, 2,146톤으로 전년보다 39.1% 확대 생산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이번 계획은 보급대상 종자의 사전 수요조사와 국립식량과학원 등 품종 개발기관과의 종자생산협의회(2월), 그리고 농촌진흥청 및 전국 도 농업기술원으로 구성된 종자생산보급심의위원회(3월)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됐다. 대상작물은 특수미(벼), 콩, 팥, 녹두, 들깨, 참깨, 땅콩, 조, 수수, 기장 및 사료용옥수수로 총 11개 작물이다. 새로 육성된 우수 신품종을 기반으로 현장 수요를 반영한 품종, 정부 및 지자체의 정책과 연계된 품종 위주로 전년보다 증가한 생산계획을 수립했다. 특수미(벼)의 경우 외래품종 대체를 위해 ‘알찬미’, ‘해들’, ‘참드림’ 등의 품종을 확대 생산할 계획이다. 또한, 신규 품종으로 ‘드래향’, ‘청풍’ 등도 생산할 계획이며, 지역 축협 및 농가에서 사료용으로 많이 찾는 ‘목양’과 ‘영우’ 품종도 생산할 계획이다. 특히, 신규 도입하는 신품종은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품종으로 ‘드래향’은 밥맛 및 향미가 매우 우수한 중만생종으로 줄무늬잎마름병에 강하고 내풍성 작물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벼에 심각한 피해를 주는 3종 바이러스를 동시에 진단이 가능한 ‘벼 바이러스병 동시진단 키트’를 개발했다고 밝혔다.현재까지 국내에서 발생하는 벼 바이러스병은 벼줄무늬잎마름병(RSV), 벼오갈병(RDV), 벼검은줄오갈병(RBSDV)등 3종으로 알려져 있다.이 바이러스병들은 초기에 감염되면 생리적인 장해와 구분하기가 매우 어렵고, 바이러스 병이 2종 또는 3종으로 복합감염 돼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벼 바이러스병은 남부지방에서 주로 발생했으나 기후온난화 등 재배환경의 변화로 인해 전국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다.2012년 전국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벼줄무늬잎마름병(RSV)은 애멸구가 날아오는 지역인 부안, 서천, 태안을 포함해 전국의 벼 재배지역 대부분에서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됐다.또한 경북 칠곡, 강원도 홍성에서는 벼줄무늬잎마름병과 벼오갈병이 강원도 고성에서는 벼줄무늬잎마름병, 벼오갈병, 벼검은줄오갈병이 복합감염 됐다.이번에 개발한 ‘벼 바이러스병 동시 진단 키트’는 바이러스 각각에 특이한 유전자 정보를 이용해 한번에 3가지 바이러스병의 감염여부를 알 수 있는 진단키트로 그동안 각각의 바이러스병을 진단하던 것을 한 번에 해결해 벼 바이러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에서는 벼 파종시기가 다가옴에 따라 파종부터 모내기 전까지의 모기르기 전반에 관한 요령을 제시했다.우수한 품질의 쌀 생산을 위해 벼 종자는 지역 실정에 맞는 품종을 선택해 모기르기 방법에 따라 알맞은 파종량과 양질의 모판흙을 준비해야 한다.시판모판흙을 구입할 때는 시험연구기관의 위탁시험 결과가 첨부된 모판흙을 사용해야 하며, 자가모판흙의 경우 산도(Ph) 4.5∼5.8 정도의 산흙 또는 논흙을 이용하도록 한다.싹을 틔운 후에는 모기르는방법에 따라 알맞은 양을 파종한다. 이 때 종자를 너무 많이 뿌리면 모가 연약해져 튼튼하게 자라지 못한다.어린모의 경우 한 상자당 파종량은 200∼220g, 중묘의 경우 130g정도 파종하는 것이 적당하다.파종 후에는 싹기르기를 하는데 출아기를 이용하거나 출아기가 없으면 간이 싹기르기를 한다. 간이 싹기르기는 볕이 잘 드는 곳이나 비닐하우스 등 저온을 피할 수 있는 곳에서 파종한 상자를 10∼15상자씩 쌓은 후 비닐, 부직포 등으로 보온해 주는데 환경에 따라 3일 정도 걸린다. 파종상자는 땅에 닿지 않도록 나무를 아래에 받쳐 땅의 찬기를 차단해 주는 것이 좋으며, 상자를 너무 높이 쌓으면 아래 상자의 싹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