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잔디 300평이면 에어컨 32대분 냉방효과”
천연잔디로 덮인 지표면의 평균온도는 인조잔디와 우레탄, 아스팔트 등에 비해 1/2 수준으로 현저히 낮았으며,대기온도 역시 2℃ 이상 내려가는 등 폭염피해 저감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000㎡(300평)의 잔디밭이 90㎡(27평)의 냉방에 필요한 가정용 에어컨 32대분 정도의 냉방효과를 갖는 결과로 천연잔디의 ‘온도조절효과’가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전범권)은 천연잔디의 온도조절과 열섬현상 완화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8월 초 서울과 대구 도심 내 천연잔디의 ‘기온 조절 효과’ 측정결과를 19일 발표하며 천연잔디 확대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조사는 지난5일부터 이틀간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대구광역시(북구, 수성구)와 서울특별시(관악구, 동작구, 광진구 일대) 총 10곳 18개 지점의 시민운동장, 학교운동장, 어린이공원 등을 대상으로 도심 내 지표면 피복유형별 지면과 대기온도를 측정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측정 결과, 천연잔디로 덮인 지표면의 평균온도는 34.5℃로, 인조잔디 67.5℃와 우레탄 61.4℃, 아스팔트 55.7℃에 비해 약 1/2 수준이었고, 흙이 드러난 지표 온도 49.4℃보다도 낮게 나타났다. 또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