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와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박홍재)은 외래병해충 예찰·방제·역학조사 전문성을 강화하고 전남권 농산물 안정 생산을 위해 3월 31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최근 해외에서 바람을 타고 유입되는 열대거세미나방 등 비래해충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데, 전남권은 우리나라 서남쪽에 위치하고 있어 비래해충을 조기에 발견하고 신속하게 방제 등의 조치를 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지역이다. 더욱이 열대거세미나방이나 멸강나방 뿐만 아니라 아직까지 발견되지 않은 고위험 해충도 충분히 유입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이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한편, 2015년부터 국내에서 발생하여 최근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는 과수화상병의 경우 전라남도는 아직 발생하지 않았지만, 전파 원인이 다양하므로 안심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 우리나라 최대 배 생산지인(2,552ha, ’21년) 전라남도는 과수화상병의 유입을 사전에 차단하고, 유입 시에는 최대한 조기에 발견하여 원인을 찾아내고 제거하는 것이 피해를 줄일 수 있는 최선의 전략이다. 이번 업무협약은 예찰·방제·역학조사 전문기관인 양 기관이 외래병해충의 신속한 진단 및 역학조사 지원, 방제 기술의 상호 교류를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이 추진하고 있는‘차세대 소득창출형 농업인 모델 육성 프로젝트’가 큰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차세대 소득창출형 농업인 모델 육성 프로젝트’는 시장개방 확대 및 고령화 등으로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농촌을 이끌어갈 후계 농업인을 육성하는 사업이다. 2010년부터 시작된 이 사업을 통해 지금까지 총 40명의 청년 농업인이 양성되었으며, 이들은 현재 농촌현장에서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의 벤치마킹 농장으로 성장해가고 있다.전남농기원에서 2013년까지 육성한 창업농 성과를 자체적으로 분석한 결과에 의하면 호당 매출액은 사업전에 비해 60% 이상 증가한 1억9천만원, 호당 확보 고객수는 986명으로 사업전에 비해 3배 증가하였다. 또한 지적재산권 14건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지원사업은 1월 6일부터 2월 28일까지 54일간 시·군농업기술센터를 통해 사업계획을 공모한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박민수 원장)은 주식회사 (주)바이오엔그린텍과 과채류 연작재배 시설하우스에 발생하여 큰 피해를 주는 식물 기생선충과 풋마름병 방제제 및 이를 이용한 방제방법 등 2건을 기술이전하는 협약식을 17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기술이전 특허기술은 식물추출물 3종 이상을 혼합하여 만든 제품으로 뿌리혹선충에 대한 살선충 효과는 2,000배 처리에서 98.3%의 방제효과가 있었으며, 오이에 현장실증에서는 10일 간격 3회 처리시 선충발생 335마리/100g에서 28마리로 크게 밀도 감소효과를 보였다. 풋마름병에 대해서는 실내에서 5,000배로 살포시 90% 이상의 밀도 억제 효과를 나타내 토마토, 가지, 고추 등에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이번 특허 기술이전 협약 체결로 전남농업기술원은 (주)바이오엔그린텍으로부터 향후 3년간 제품생산과 판매권을 부여하는 대신 선급기술료와 매년 매출액의 3%에 해당하는 기술 사용료를 받게 되며, (주)바이오엔그린텍은 관련기술을 농가에 신속히 보급할 수 있도록 유기농자재로 등록할 계획이다.친환경연구소 최덕수 박사는 이번에 개발된 선충 및 풋마름병 방제용 자재가 기존에 설치된 관수시설을 이용하여 살포하기 때문에 추가비용이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