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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기술 비약적인 부가가치 일궈 낼 터”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장원석 이사장 인터뷰

  국내 농업관련 신기술들이 잇따라 나오고 있지만 현장에서 산업의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실용화까지는 그동안 더디게 진행 돼 왔다. 하지만 2009년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 출범하면서 부터는 상황이 크게 달라지고 있다. 농업기술에 대한 가치 평가가 달라지고 있는 것이다.

장원석 이사장을 직접 만나 얘기를 들어 봤다.<편집자> 

 

 

-지식재산권 수탁관리는 어느 정도 되나?

▶ 장 이사장= 비약적으로 늘고 있다. 재단이 진행하고 특허 등 산업재산권 출원은 2011년 348건에서 2012년 445건으로, 등록은 2011년 198건에서 2012년 294건으로 성과물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농업인과 농산업체 지식재산권 컨설팅과 출원지원은?

▶ 장 이사장= 현재까지 재단의 변리사, 기술 전문가 등이 선행기술조사, 특허 명세서 검토 등 391건의 컨설팅을 수행하였고, 165건의 기술에 대해서는 출원비용을 최대 100만원씩 지원해 효과를 보고 있다.

 

-연구실 맞춤형 지식재산 컨설팅 효과가 크다?

▶ 장 이사장= 그렇다. ‘1실 1변리사’를 농진청과 함께 수행하고 있다.

지난해 연구실 특허출원은 83%가 증가하였다(52건→95건). 출원 건 중에서 기술이전 비율도 전체의 42%(38건 중 16건)를 차지하였다. 무엇보다 잦은 현장미팅과 특허교육 등을 통해 연구원의 지식재산 스킬이 높아졌다. 이 같은 연구실 맞춤형 출원 전략의 핵심성과는 효율성이 강한 특허의 실용화 창출로 나타날 것이며, 그 파급효과가 지속적으로 증대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기술이전ㆍ사업화 촉진을 위한 기술평가는?

▶ 장 이사장= 농진청, 지자체 등의 특허에 대한 권리성, 기술성, 시장성을 분석하여 의사결정지원(205건)을 하고 보유한 특허 가치평가를 통해 기술사업화 촉진과 R&D경제성(56건)을 높여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산업체 자금지원도 이뤄지나?

▶ 장 이사장= 그렇다. 실용화지원사업은 농촌진흥청 또는 지방농촌진흥기관 개발 기술을 이전받은 농산업체를 대상으로 이전 기술의 시제품 제작비용 등 실용화 자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3년차에 들어선 이 사업은 2013년 총 30억원 규모로 2012년 대비 10억 원이 증액되었다. 업체 당 1억 원 내외, 약 40업체를 지원할 계획에 있으며 사업공고는 2월 중에 시행할 예정이다.

 

-민간분야 R&D성과의 기술이전은?

▶ 장 이사장= 우선 정부 R&D자금으로 개발 된 민간분야 연구성과를 재단을 통해 거래와 기술이전이 확산 될 수 있도록 농진청 등 관계 부처 및 유관기관과 제도수립 방안 등을 지속적으로 논의해 나갈 것이다.

 

-벼부산물 ‘멀칭비닐’의 산업화 전망은?

▶ 장 이사장= 현재 멀칭비닐 시장규모는 약 350억, 쓰레기봉투는 4,700억, 식품포장재는 9,000억, 자동차부품중 본 사업과 관련 있는 의장재부품 규모는 2조 5천억 시장이다. 멀칭비닐은 향후 정부 친환경정책에 대응하여 전체적인 교체를 제안할 예정이고, 타 산업 분야는 향후 5년내 5% 내외로 시장 점유율을 높일 예정이다. 총 매출 추정액은 2,285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가축분뇨 해양투기 금지와 관련한 노력은?

▶ 장 이사장= 중요한 문제다. 문제해결을 위해 ‘가축분뇨 액비 골프장 이용 실용화 사업’ 추진 중에 있어 높은 효과를 보고 있다.

사업의 기대효과는 전국 골프장(400여개)에서 사용 중인 화학비료의 40% 대체 시 가축분뇨 해양투기 물량 100%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해외진출 품종 전략은?

▶ 장 이사장= 우수품종의 해외수출을 위해 골드키위를 비롯한 총 12품종에 대한 현지 적응성 및 사업성 분석을 위해 시험재배 관리를 추진하고 있다.

 

-최근 배출가스 규제와 관련한 법률(대기환경보전법)이 개정 되었다. 이 법에 따르면 트랙터와 콤바인 기종의 농업기계가 배출가스 규제 대상에 포함되어 있어 재단 측의 배출가스 시험과 관련한 신속한 대책이 요구된다?

▶ 장 이사장= 배출가스 분석장비 3종에 대한 형식승인 절차를 이번달까지 완료할 수 있도록 추진 중에 있으며, 이러한 장비에 대한 형식승인 절차가 마무리되면 3월 중에는 환경부로부터 배출가스 인증시행 대행기관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농기계 분야 정책 변화가 빠르다?

▶ 장 이사장= 그렇다. 농업 기계의 검정장비를 시설장비 현대화 계획을 추진, 올해 약 10억 원을 투입하여 200 ㎾급 대형농업기계를 시험할 수 있는 견인성능시험 장치를 도입할 계획이며, '14년에는 엔진동력계, 양력시험장비 등을 추가로 확보하여 대형 농업기계 검정이 가능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농기계 현장검정’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 장 이사장= 검정서비스의 활성화를 위해 대상기종을 기존 5기종에서 10기종으로 확대하고, 기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전담차량(스타렉스) 확보 및 현장 검정용 계측장비(11종) 추가 확보, 전문분야별 전담반(3팀 16명)을 구성 운영하는 등, 보다 질 높은 농기계 검정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수미 종자의 산업적 전망은?

▶ 장 이사장= 정부는 특수미 재배면적을 15년까지 벼 전체면적의 15%(120천ha)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에 따라 수요량은 계속 증가할 전망이다. 앞으로 특수미 종자뿐만 아니라 사료용옥수수, 청보리, 잡곡 들깨 등 사료․곡물 종자도 확대 공급하여 농업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계획이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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