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한민국은 마약 청정국에서 벗어나, 청소년들 사이에서 마약 문제가 심각하게 확산되고 있다. 인터넷을 통한 마약 거래가 활발해지면서 학교와 학원가, 심지어 집 근처에서도 마약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연예인들의 마약 사건이 빈번히 발생하면서, 팬들 사이에서 마약에 대한 호기심이 불러일으켜 '나도 한번 해볼까' 하는 충동 구매로 이어지는 경우가 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2015년부터 이미 시작된 것으로, 그 때부터 검거된 마약류 사범 수가 급증하였다.

이러한 현상을 바라보며, 100년 전 이탈리아의 철학자 안토니오 그람시의 공산화 전략을 떠올릴 수 있다. 그람시는 문화와 사회의 지배를 통해 권력을 장악하는 '문화 헤게모니' 전략을 주장하였다. 그는 경제적 수단만으로는 사회를 지배할 수 없으며, 문화와 교육을 통해 사람들의 의식을 변화시켜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현재 우리 사회에서 마약 문제가 확산되는 것도, 그람시의 이론에 따르면, 문화와 교육을 통한 사회의 변화의 결과로 볼 수 있다. 연예인들의 마약 사건이 빈번히 발생하면서, 그들을 모방하는 청소년들이 마약을 소비하게 되는 것은, 문화적 헤게모니를 통해 사회가 변화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마약을 단속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사회 전반의 문화와 교육을 바꾸는 전략이 필요하다. 그람시의 공산화 전략을 바탕으로, 우리 사회가 어떻게 변화되어야 하는지, 그 방향성을 제시하는 것이 중요하다.

마약 문제는 단순히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 전체의 문제이다. 그람시의 공산화 전략을 통해, 우리는 사회 전반의 변화를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음을 깨닫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