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원장 이종순)이 지난 5일 서울 양재동 aT센터 3층 세계로룸에서 ‘밥 중심의 건강한 식습관’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최근 다이어트 식이요법으로 저탄고지 식단이 주목받으면서 탄수화물을 체중관리의 적으로 인식하는 대중의 편견을 바로잡기 위해 마련됐다. 쌀(밥) 중심 식습관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이번 세미나에서는 △강재헌 가정의학과 전문의의 ‘쌀밥으로 다이어트?, 쌀밥에 대한 의학적 오해와 진실과 영양학적 가치’에 대한 학술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이날 강재헌 교수는 한식과 서양식의 다이어트에 대한 임상 실험결과를 발표하여 한식 군이 양식 군에 비해 허리둘레가 더 많이 감소된 것과 당대사 기능개선 효과에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전달했다. 또한, 쌀(밥)은 탄수화물 외에도 단백질, 무기질, 비타민, 식이섬유 등 다양한 영양성분을 함유하고 있으며, 다양한 음식과 함께 섭취하는 쌀 중심 식단이야 말로 성인병을 예방하는 균형 잡힌 식사로 중요하다고 발표했다. 그 외에 한국농촌경제연구원 김종인 연구위원이 좌장을 맡아 발표자와 함께 농식품부(식량산업과 박성용 사무관), 소비자공익네트워크(김연화
우유ㆍ요거트 등 유(乳)제품을 즐겨 먹으면 고(高)중성지방혈증 발생 위험이 20% 가까이 감소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같은 효과는 정상 체중 보유자보다 비만한 사람에서 더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4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가천대 식품영양학과 이해정 교수팀이 2007∼2012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9∼64세 성인 남녀 2만2,836명을 대상으로 음식 섭취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결과(한국 성인에서 유제품 섭취와 고중성지방혈증의 관계)는 한국영양학회와 대한지역사회영양학회가 공동 발행하는 영문 학술지 ‘영양 연구와 실행’(Nutrition Research and Practice) 최근호에 소개됐다. 일반적으로 혈중 중성지방 수치가 높은 고중성지방혈증은 쌀밥 등 탄수화물 위주의 식사를 하는 아시아인에게 흔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연구에서 유제품을 매일 1회 이상 섭취하는 사람은 월 1회 미만 섭취하는 사람에 비해 고중성지방혈증 발생 위험이 0.8배였다. 우유를 하루 1회 이상 마시는 비만 남성의 고중성지방혈증 발생 위험은 면 월 1회 미만 마시는 비만 남성보다 36% 가량 낮았다. 요거트를 하루 1회 이상 마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