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이 새해를 맞이하면서 여러 가지 목표를 세우며 다짐을 한다. 가장 많이 꼽히는 새해목표는 작심삼일의 대명사인 다이어트와 금연이다.
특히 다이어트는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끝나지 않는 숙제다. 그런데 무리한 방법으로 다이어트를 하면 건강이 상하는 경우가 많으며, 꾸준히 하기도 힘들다. 건강하게 몸매를 가꾸기 위해서는 잘 먹고 운동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은 먹는 것에 엄격하기 마련이다. 몸매 관리에 도움이 되는 식품은 없을까. 완전식품이자 자연식품인 우유가 몸매를 관리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우유는 고칼슘·고단백 식품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 꾸준한 칼슘 섭취는 체지방을 연소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우유의 칼슘은 호르몬 분비를 조절해, 체내 지방이 축적되지 않게 만들기 때문이다.
칼슘 외에도 우유에는 유청단백질과 공액리놀레산(CLA)이라는 항비만인자가 함유돼 있다. 유청단백질은 포만감을 유도해 식욕을 억제시키고, 공액리놀레산은 지방 산화를 촉진하고 지방 합성 효소를 억제해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준다. 뿐만 아니라 항암작용, 항동맥경화, 콜레스테롤 감소 등의 역할도 한다.
건국대학교 동물생명과학대학 이홍구 교수에 따르면, 우유의 CLA 함량은 식물성기름에 비해 10배 이상 높다. 또한 우유 및 유제품을 1일 1회 분량 이상을 섭취한 집단은 대사증후군, 비만, 복부비만 등이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한다.
또한, 우유의 지방 역시 인체에 반드시 필요한 영양분 중 하나로, 콜레스테롤 억제인자와 항암성분 등이 함유되어 있으며 두뇌발달을 촉진시키고 세포를 활성화 시킨다. 배재대학교 가정교육과 김정현 교수는 “우유의 지방에는 필수지방산인 불포화지방산 비율이 높으며, 콜레스테롤을 억제할 뿐 아니라 지용성 비타민의 흡수율을 높인다”고 전했다.
한편, 운동 후에 마시는 우유도 근육 성장에 도움이 된다. 우유는 단백질이 풍부하기 때문인데, 특히 카제인 단백질은 체내에 장시간 머물면서 오랫동안 근육을 합성시킨다. 트레이너 고민수는 강도 높은 운동을 한 뒤, 고갈된 체내 에너지를 보충하기 위해서 우유를 섭취한다고 밝혔다. 단백질, 칼슘은 물론 비타민 등 영양소를 골고루 갖춘 완전식품인 우유의 영양소를 체내에 흡수하기 위해서다. 참고로 운동 후 1시간 안에 우유를 섭취하면 근육 형성에 더 좋다.
우유를 마시면 포만감이 들기 때문에 과식을 피할 수 있으며, 우유를 통해 영양소까지 보충할 수 있다. 식습관과 생활습관이 다이어트에 중요한 요인이다. 하루 우유 2잔 섭취를 생활화해 영양 보충과 건강한 몸매 관리까지 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