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금년도 농식품 벤처·창업 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지난해 74억원에서 64% 증액한 121억원으로 지원 규모를 대폭 늘렸다고 11일 밝혔다.
농식품분야 벤처확인 기업은 18년말 기준 2,333개로, 16년(1,744개)과 17년(1,932개)에 비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로 이중 5년 미만의 농식품 창업기업 227개 업체를 선발하여 사업화자금과 컨설팅을 지원한다. 이는 작년 97개 업체에서 2배 이상 확대된 것이다. 사업화자금 지원 규모도 지난해 최대 1천만원에서 올해 2천만원으로 크게 인상했다.
벤처·창업기업이 크라우드 펀딩을 보다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펀딩에 필요한 영상 제작, 법률·회계 자문 등 각종 지원을 확대했으며 보유기술을 활용해 투·융자를 받을 수 있도록 기술평가 지원 금액을 평가비의 70%에서 90%로 사향 조정했다. 또한 자체 연구역량이 부족한 벤처·창업 기업 30여개에 연구개발(R&D) 바우처를 확대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전주 한옥마을에 농식품 벤처·창업기업 제품 판매관 ‘마켓 영농하게’ 3호점을 신규 개설해 벤처·창업기업에 대한 판로지원 확대를 통해 내실화를 꾀하고 있다.
‘마켓 영농하게’는 창업 7년 이내 농식품 기업의 아이디어 제품을 판매하고 홍보하는 공간으로, 이날 개설된 3호점에는 식품·음료·생활용품 등 71개 업체 448개 제품이 입점했다.
농식품부 윤동진 농업생명정책관은 “농식품 벤처·창업은 전통적인 농산업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하여 농업의 미래를 키워나가는 분야”라며 “앞으로 농식품 벤처·창업을 통해 농업이 미래 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