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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F 백신 개발 마무리 단계, 필요시 상용화도 가능한 수준

케어사이드와 스페인 연구팀, 세미나 통해 백신 개발현황 소개
앞으로 백신 관련 기준 마련과 국내 안전성 접종 시험 등 필요

 

ASF(아프리카돼지열병)의 국내 발생(확산)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최악의 경우 백신 접종도 고려해야 하는데 아직까지 전 세계적으로 상용화된 제품이 없어 특별한 대비책이 없었던 상황이다.

 

하지만 최근 국내 케어사이드와 스페인 연구팀이 백신개발을 하였고 이외에도 중국과 영국, 미국 등에서도 백신개발이 가시화되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케어사이드는 22일 더케이호텔에서 LDB 세미나를 개최하여 전 세계의 ASF 발생 현황과 백신 개발현황 등에 대해 설명하였다.

 

이날  스페인의 요란다(Yollanda Revilla)박사는 “ASF백신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많은 어려움과 실패의 경험이 있었지만 약독화된 바이러스를 발견하였고 크리스퍼 기술을 이용해 부작용(병원성)을 일르키는데 관여하는 단백질을 제거하는 유전자재조합을 통해 약독화 생독백신 프로토타입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크리스퍼는 현재 국제적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으며 특정 유전자 서열을 통해 바이러스 DNA를 인식하고 Cas핵산분해요소를 통해 그 서열부위에 흠집을 내 세균의 반응을 유전체 조작에 사용하는 기술이다. 

약독화 생독백신 프로토타입은 효과있는 항체가 형성되고 특히, 중국에서 발생한 타입에 항체 효과가 있는 것을 확인하였다고 밝혔다.

 

케어사이드 유영국 대표는 올해 초 ASF 백신 관련 협약을 하였고 국내 농림축산검역본부 등 기관들과 백신 관련 업무를 협의하고 있으며 국내 백신 공장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페인 연구팀과 백신 개발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여러가지 축적된 기술과 연구 성과 등을 공유하는 등 성과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는 류영수 교수가 좌장을 맡아 오연수 강원대 수의학과 교수와 조호성 전북대 수의학과 교수가 발표를 하였고, 박최규 경북대 수의학과 교수와 선우선영 케어사이드 박사가 토론자로 함께 참여하였다.

 

이날 토론에서 국내 야생 멧돼지의 경우 백신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크지 않아 우선적으로 약독화 생독백신을 접종하는 것에 대해 검토 의견이 있었다. 이에 대해 약독화 하였더라도 변이를 통해 병원성을 가질 수 있는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야생멧돼지에 백신을 접종하는 것에 대해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백신에 의한 균주인지 아닌지를 구별할 수 있는 방법도 없어 큰 혼란의 우려가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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