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에 멧돼지에서 ASF(아프리카돼지열병)가 발생하였고 최근에도 290여건이 발생한 강원도 화천지역의 돼지사육농장에서도 의심축이 발생해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중앙사고수습본부(이하 ‘중수본’)는 ASF 예찰 중 10월 8일 강원도 화천군 상서면 소재 양돈농장(940여두 사육)에서 ASF 의심축을 발견하였다고 밝혔다.
이 농장은 야생멧돼지에서 ASF가 발생한 방역대에 포함된 농장으로 이동통제 및 농장초소를 운영 중에 있다.
중수본은 강원도 가축방역관(2명)을 현장에 긴급 파견하여 시료 채취 후 농림축산검역본부로 정밀검사를 의뢰하였고, 농장종사자·외부인·가축·차량의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소독 등 긴급 방역조치 중이다.
검역본부의 정밀검사 결과는 10월 9일 06시경 나올 예정이며 확진 판정시 940두 전두수를 살처분할 예정이다.
이번 정밀검사에서 양성 확진 판정이 나올 경우 멧돼지가 아닌 돼지사육농장에서의 발생은 지난해 9월 마지막으로 발생한 이후 1년여 만이다.
최근 지난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으로 사육돼지를 모두 살처분한 경기도와 강원북부 지역 ASF 피해농가의 재입식 신청이 시작되는 등 재입식 절차가 진행되는 중이어서 이번 결과에 따라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