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시 중구의회 김광호 의원(영종동, 영종1·2동, 운서동, 용유동)은 제328회 중구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하나개해수욕장의 교통 혼잡과 주차난 해소를 위한 근본적 대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했다.
김 의원은 “하나개해수욕장은 인천을 대표하는 아름다운 관광 명소로, 매년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지만, 진입도로의 노후화와 극심한 교통혼잡, 주차 공간 부족으로 인해 방문객들의 불편이 심각하다”며 “이로 인해 관광객 유입 감소와 지역 이미지 실추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지난 추석 연휴에도 수많은 방문객들이 진흙탕으로 변한 진입도로와 주차 전쟁으로 큰 불편을 겪었다”며 “이는 단순한 불편을 넘어 지역의 관광 경쟁력과 행정 신뢰를 저해하는 중대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에 김 의원은 집행부와 관계기관에 세 가지 구체적 대책을 제시했다.
첫째, 인천경제청에 ‘하나개입구~하나개해수욕장 간 도로개설사업’의 조속한 완공을 요청했다.
그는 “해당 사업은 내년 2월 말 완공 예정이지만, 지역 교통 불편이 심각한 만큼 완공 시기를 앞당겨야 한다”고 말했다.
둘째, 중구청에 ‘무의도 87번지 일원 소2-38호선 도로 신설’을 신속히 추진할 것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이미 도시계획시설로 지정된 만큼, 조속한 집행계획 수립을 통해 교통 혼잡 문제를 완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셋째, 캠핑카·관광버스 등 대형 차량을 위한 전용 주차공간 확보를 요청했다.
그는 “대형차량 불법 주차가 반복되는 것은 인프라 부족이 원인”이라며 “새로운 관광 트렌드에 맞춰 주차 환경을 정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발언을 마무리하며 “하나개해수욕장은 중구의 자랑이자 많은 이들의 추억이 깃든 소중한 공간”이라며, “행정 지연으로 그 가치가 퇴색되지 않도록 인천경제청과 중구청이 협력해 신속하고 실질적인 개선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오늘의 발언이 단순한 촉구에 그치지 않고, 우리 모두의 약속이자 실천으로 이어져야 한다”며 “하나개해수욕장을 찾는 모든 이들이 불편 없이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