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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한인경제인대회, 인천서 열린다

K-비즈니스, 세계로 뻗다

 

인천이 글로벌 한민족 경제 네트워크의 중심 무대로 떠오르고 있다.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송도컨벤시아에서 제29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와 2025 Korea Business Expo Incheon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재외동포청 인천 개청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최대 규모의 국제 경제행사다.


세계 60여 개국에서 한인 경제인과 해외 바이어, 국내 기업인 등 약 2,000명이 참가해 ‘한민족 경제 네트워크의 세계화와 지속가능한 협력’을 주제로 다양한 비즈니스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주요 일정으로는 통상위원회 회의, 수출상담회, 투자유치설명회, 글로벌 스타트업 대회, 글로벌 취업설명회, 문화공연 등이 준비됐다.


이번 대회의 인천 개최는 세 가지 측면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첫째로재외동포 정책의 실질적 성과 창출이다.


인천시는 지난해 재외동포청 개청을 계기로 재외동포 정책 중심도시이자 한민족 네트워크 허브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다져왔다.


이번 대회를 통해 행정적 기반을 산업·경제적 성과로 확장하며, 재외동포 비즈니스 허브 구축과 글로벌 청년 취업 확대 등 실질적 성과를 목표로 하고 있다.


둘째로 인천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다.


세계적 수준의 공항과 항만, 첨단 산업단지를 갖춘 인천은 아시아 주요 경제도시와의 접근성이 탁월하다.


대회를 통해 K-뷰티, K-푸드, 바이오, IT 등 인천의 핵심 산업을 세계 시장에 알리고, 해외 투자와 교류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마지막으로 한민족 경제 네트워크 결속 강화다.

 


전 세계 한상(韓商)들이 교류하며 투자·무역·스타트업 협력을 논의하고, 세대 간·국가 간 연대를 강화한다.

 

이는 경제를 매개로 한 한민족 공동체의 결속을 상징하는 새로운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인천연구원 분석에 따르면, 이번 대회 개최로 인한 직·간접 경제효과는 약 117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생산유발효과는 71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는 40억원, 취업유발효과는 102명으로, 숙박·관광·외식 등 연관 산업 전반의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참가자 소비지출 약 46억원은 지역 소상공인 매출 증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또한 2025 Korea Business Expo Incheon에서는 인천 지역 중소기업들이 해외 바이어와 수출상담을 진행한다.


지난해 오스트리아 빈 대회에서 인천 기업들이 1258만 달러(약 170억원)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한 사례에 비춰, 올해 역시 상당한 수출 성과가 예상된다.


이번 행사에는 동반성장위원회도 공동 주관사로 참여해, 대기업·공공기관과 중소기업 간 ‘동반성장 구매상담회’를 마련했다.

 


이를 통해 국내 중소기업의 내수 판로 개척과 협력 생태계 확산도 추진한다.


인천시는 이번 행사를 단순한 비즈니스 이벤트를 넘어,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국제 축제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행사 기간 동안 인천 홍보관과 ‘재외동포 인천방문의 해’ 홍보부스가 운영되며, 참가자 스탬프 투어, 웰니스 투어, 문화공연, 산업시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된다.


특히 인천시립무용단의 환영공연과 인천 전통주를 활용한 환영만찬은 문화와 경제의 결합을 보여주는 상징적 장면이 될 예정이다.


행사 이후에도 참가기업 및 해외 경제인 DB를 구축해 지속적인 네트워킹과 투자 유치를 이어가며 ‘지속형 한상(韓商) 네트워크 모델’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세계한인경제인대회의 인천 개최는 재외동포청이 있는 인천이 한민족 네트워크의 중심지임을 증명하는 상징적 전환점”이라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인천이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경제도시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세계한인경제인대회는 (사)세계한인경제무역협회가 주관하고 산업통상자원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재외동포청이 후원한다.


지난 1996년 첫 개최 이후 매년 10월 국내외를 오가며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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