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콘텐츠 기술 전문 기업 빵야네트웍스(PANGYA / PYN)가 기존 콘텐츠를 무손실 수준으로 리마스터링할 수 있는 독자 기술 시스템을 개발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기술을 통해, 과거 인기 콘텐츠들도 최신 OTT 플랫폼에서 고화질로 다시 선보일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빵야네트웍스가 개발한 리마스터링 시스템은, AI 기반 프레임 복원 및 컬러 업스케일링 알고리즘을 활용해, 낮은 해상도로 제작되었던 구작 콘텐츠를 촬영 원본에 가까운 품질로 복원하는 기술이다. 특히 4K나 8K 이상의 출력 환경에서도 해상도 손실 없이 재생이 가능해, 영상 콘텐츠의 수명을 획기적으로 연장시킬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기술은 영상 소스의 왜곡이나 노이즈 없이 자연스럽게 업그레이드가 가능하기 때문에, OTT 플랫폼에서는 기존 보유 콘텐츠를 별도 재촬영 없이 고화질 콘텐츠로 재활용할 수 있는 강력한 무기가 된다.
빵야네트웍스 관계자는 “OTT 시장에서는 매달 수천 편의 신규 콘텐츠가 쏟아지지만, 여전히 과거 인기작에 대한 수요는 꾸준하다”며 “이번 리마스터 시스템은 OTT 사업자들에게는 라이브러리의 자산 가치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넷플릭스를 비롯한 글로벌 스트리밍 기업들도 최근 들어 고전 콘텐츠의 리마스터링 및 재업로드를 활발히 시도하고 있으며, 빵야네트웍스는 이를 위한 최적의 파트너로 주목받고 있다.
한편, 빵야네트웍스는 현재 넷플릭스, 삼성전자, 컴캐스트 등과의 협업을 통해 8K 콘텐츠 제작 및 송출 시스템을 공급 중이며, 이번 무손실 리마스터 기술을 통해 기존 콘텐츠 시장에서도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