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절감 솔루션 전문기업 ㈜원세이버스(대표 박희준)가 태국을 중심으로 한 동남아 시장 진출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원세이버스는 지난 10월 16일 태국 방콕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태국의 종합 산업그룹 TCM Corporation(회장 Pimol Srivikorn)과 ‘태국지사 설립 및 에너지 절감 장비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원세이버스는 방콕 현지 지사 설립과 함께 TCM 그룹 공장 내 반조립(Partial Assembly) 생산라인 구축에 나선다. 이를 통해 생산 효율을 높이고, 부품 수출 중심의 공급망을 구축해 현지 시장 대응력을 강화한다. 동시에 총 1,000만 달러(약 140억 원) 규모의 ‘SAVUS 전력 절감 장치’ 수출 계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사업 확장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고효율 전력 절감 기술 ‘SAVUS’
원세이버스의 주력 제품인 ‘SAVUS 전력 절감 장치’는 자체 개발한 직렬 상호유도 리액터(Serial Mutual Induction Reactor) 기술을 기반으로 한 고효율 에너지 절감 장비다.
이 기술은 전력 품질을 개선하고 불필요한 전류 손실을 최소화함으로써 전력 사용량을 8% 이상 절감시킨다. 실제로 태국 TCM 그룹의 파일럿 공장에 설치된 장비에서는 최대 20%의 절감 효과가 입증되어 현지 산업계의 관심이 높다.
박희준 대표이사는 “이번 계약은 단순한 제품 수출을 넘어, 한국의 절감 기술을 동남아 산업 현장에 이식하는 기술 협력 모델”이라며 “기후 위기 시대에 에너지 효율화는 단순한 비용 절감이 아니라 기업의 지속 가능성을 결정짓는 핵심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세이버스(SAVUS)는 7년간의 연구개발로 4세대 제품까지 진화했으며, 탄소 감축 효과를 객관적 데이터로 입증한 기술”이라고 덧붙였다.
글로벌 확장 전략 가속화
원세이버스는 태국 지사 설립을 시작으로 괌과 인도네시아 등 주요 해외 거점 진출을 추진 중이다.
2027년까지 연매출 300억 원 달성, 2028년에는 PO(기업공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10개국 이상에 현지 지사를 설립해 글로벌 절감 솔루션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국내에서도 광주광역시 광산구의 소상공인 전력 절감 지원사업에 참여해 전력 절감 장치 보급 및 제조 설비 확대를 병행 중이다.
이는 기술의 상용화뿐 아니라 지역 산업 활성화와 중소기업 에너지 비용 절감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 대표는 “세계 각국이 탈탄소 사회로 전환하는 가운데, 절감 기술은 가장 직접적이고 실질적인 탄소 감축 수단”이라며 “원세이버스는 에너지 절감 분야의 글로벌 리더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현지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