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총장 한태준)와 로얄플로라코리아(대표 김인숙)가 스마트팜 기술 기반 화훼농업 발전과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지난 12일 겐트대 글로벌캠퍼스에서 진행됐으며, 윤원석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IFEZ), 박병근 인천글로벌캠퍼스운영재단 대표(IGC) 등 주요 관계자와 연구진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스마트팜 및 연관 산업 분야의 공동 연구기획, 기술 교류, 실증사업 및 상용화 전략 수립, 지식재산권 확보 및 사업화 추진 등 기술집약형 산학협력 모델을 구축하기로 했다. 또한 전문가 특강, 산업현장 견학, 실무 프로젝트 운영, 학생 인턴십 및 취업 연계, 장학 지원 등 인재 양성 프로그램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협약의 핵심은 미래형 농업기술 공동 개발과 글로벌 화훼 수출시장 확대에 있다. 특히 식물(해조류 포함) 기반 산업과 바이오 융합기술을 활용해 고부가가치 재배 작물 및 스마트 수출 품목을 개발하고, 산학연 연계를 통한 신규 일자리 창출을 도모한다는 복안이다. 한태준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 총장은 “본교는 이미 해조류 스마트팜 등 관련 프로젝트에 적극 참여해 온 경험이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
고려인 동포 및 러시아어권 이주민 가족 3세대가 한자리에 모여 세대 간 소통과 유대를 다지는 특별한 시간이 마련됐다. 스바보다 러시아어권지원센터는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2박 3일간, 강화 석모도 자연휴양림에서 세대공감 힐링캠프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캠프는 조부모, 부모, 아동·청소년 등 3세대 가족이 함께 어울리며 세대 간 이해를 높이고, 다문화가정의 정서적 안정과 지역사회 정착을 지원하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다. 참가자들은 가족사진 콘테스트를 통해 추억을 사진으로 남기고, 각 세대의 따뜻한 정을 나누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진행된 라인댄스 프로그램에서는 남녀노소가 음악에 맞춰 몸을 움직이며 세대 간 벽을 허물고,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자연스럽게 교감하는 장면이 연출됐다. 또한 조별 게임과 협동 과제가 포함된 레크리에이션 활동은 세대별 역할의 중요성을 재인식하고, 서로에 대한 이해와 배려를 높이는 계기가 됐다. 특히 캠프 중 열린 마인드 강연에서는 ‘마음의 교류’를 주제로 세대와 문화의 심리적 거리 좁히기에 대한 통찰을 공유하며 참가자들의 깊은 공감을 끌어냈다. 캠프에 참여한 청년 알렉산드르(가명)는 “할머니, 부모님, 동생들과 함
전북 순창군이 지역 내에 체류 중인 라오스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을 대상으로 문화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사회와의 소통 강화에 나섰다. 군은 14일 외국인 근로자 20여 명을 대상으로 순창의 전통문화와 자연자원을 체험할 수 있는 일일 문화탐방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외국인 근로자들의 한국 문화 이해와 정서적 안정, 지역 유대감 형성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근로자들은 순창 고추장 민속마을을 찾아 고추장, 인절미, 전통 발효 음식 만들기 체험에 참여하며 우리 고유의 식문화를 몸소 체험했다. 참가자들은 고소한 인절미를 직접 빚고, 장류 제조 과정을 배우며 이색적인 즐거움을 만끽했다. 이어 발효테마파크와 발효소스토굴을 방문해 ‘발효의 고장’으로 알려진 순창의 특색 있는 발효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시간을 가졌다. 고추장, 된장 등 다양한 전통 장류의 역사와 제조 방식, 발효의 과학적 원리를 체험 중심으로 살펴보며 관심을 보였다. 행사의 마지막 일정은 강천산 군립공원에서 진행됐다. 근로자들은 시원한 계곡에 발을 담그며 더위를 식히고, 울창한 숲 속에서 휴식을 취하며 여유로운 하루를 마무리했다. 문화탐방에 참여한 한 라오스 근로자는 “오늘 하루는 순창을 배
인천지방해양수산청(청장직무대행 이정섭)이 제7회 세계등대의 날을 맞아 오는 16일, 인천 팔미도등대에서 청소년 체험교실을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인천시 대안교육기관인 늘품학교 학생 44명과 지도교사가 참여한 가운데, 등대 현장을 직접 체험하며 해양의식 함양과 등대의 역사적·기능적 중요성을 이해하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체험교실은 등대의 역사와 역할, 팔미도등대 홍보관 관람, 인천상륙작전 관련 역사교육, 해안포 작동 시연 등 안보교육 프로그램을 포함해 다양한 내용으로 구성됐다. 특히 팔미도등대는 6·25전쟁 당시 인천상륙작전 성공에 결정적 역할을 한 곳으로, 청소년들이 역사적 의미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장소로 손꼽힌다. 행사 특성상 섬에서 야외활동이 진행되는 점을 고려해 온열질환 등 응급상황에 대비, 인천영종소방서의 협조를 받아 구급대원이 동행하며 참가자들의 안전을 철저히 관리할 예정이다. 인천해수청 관계자는 “이번 팔미도등대 체험교실은 청소년들이 등대의 역사적 가치와 해양안보의 중요성을 직접 체감하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며 “해양문화 확산과 청소년 교육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팔미도등대는 1903년 국내 최초로 건립된 등대로, 1
국제청소년연합(IYF)이 주최한 2025 IYF 월드캠프가 지난 13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폐막식을 끝으로 8일간의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서울·부산·일산을 오가며 진행된 이번 캠프는 전 세계 105개국에서 모인 청년과 각국 리더, 시민 등 2만 5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마인드교육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인성·소통·자기성찰 프로그램으로 운영됐다. 올해 캠프는 단순한 청소년 행사에서 벗어나, 세계문화댄스페스티벌(7/3), 리더스 마인드 컨퍼런스(7/2~10), 비즈니스 리더스 포럼(7/7~9), IYF 교육포럼(7/8), 세계장관포럼(7/9) 등 5대 국제행사가 함께 열려 교육, 문화, 정책이 융합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2025 리더스 마인드 컨퍼런스에서는 국내외 청년 리더 40여 명이 마인드교육을 수료한 후, 각국 장관과 대학 총장 앞에서 정책 제안 발표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이들의 성숙한 사고력과 실천 중심의 자세는 교육 관계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IYF 교육포럼에는 30개국 110여 명의 교육자가 참석해 AI 시대 교육의 가치를 주제로 논의가 펼쳐졌다. 포럼에 참가한 몽골, 모잠비크, 우간다 등은 마인드교육의 교
전북 순창군의 대표 관광지인 강천산군립공원이 여름 성수기를 맞아 피서객들을 위한 다양한 준비를 마치고 본격적인 손님맞이에 나섰다. 강천산군립공원은 매년 수십만 명이 찾는 순창의 대표적인 자연 관광지로, 맑고 시원한 계곡물과 폭포, 울창한 숲길과 정비된 산책로 등이 어우러져 여름철 최고의 피서지로 각광받고 있다. 순창군은 여름철 성수기 방문객 증가에 대비해 공원 전반의 시설을 대대적으로 정비했다. 맨발 산책로와 화장실, 25km 구간의 등산로를 상·하반기로 나눠 체계적으로 정비했으며, 계곡 물놀이 구간도 대폭 확대했다. 특히 산호가든에서 금강계곡까지 약 2km에 이르는 구간에 걸쳐 풀베기 및 하상 정비를 마쳐, 남녀노소 누구나 안전하고 쾌적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캠핑 수요 증가에 발맞춰 강천산 오토캠핑장의 편의시설도 새 단장을 마쳤다. 관리동, 개수대, 데크 등 주요 시설이 정비됐으며, 캠핑장 이용객에게는 강천산 무료입장 혜택도 제공하고 있다. 한편 야간 관광 수요에 대응해 야간개장도 확대 운영된다. 15일부터 오는 8월 25일까지 매일 오후 8시 30분까지 입장이 가능해져 무더운 여름 밤, 시원한 자연 속에서 산책을 즐기려는 관광객들의
2025 IYF 월드캠프의 대미를 장식하는 Gracias Concert가 지난 13일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 특별무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콘서트는 105개국에서 모인 청년들과 각계 리더, 일반 시민들이 함께한 가운데, 음악을 통해 마음을 하나로 잇는 감동의 무대를 선사했다. 이번 콘서트는 월드캠프 폐막을 기념하는 공식 행사로, 세계 정상급 음악가들과 그라시아스합창단이 협연해 무대를 한층 풍성하게 채웠다. 러시아 출신의 세계적 첼리스트 알렉산더 람(Alexander Ramm)은 프랑스 가곡 Hymne à l’amour(사랑의 찬가)를 그라시아스합창단과 협연하며 섬세한 선율 속에 사랑과 감사를 담아냈다. 이어 바이올리니스트 칭기스 오스마노프(Chingiz Osmanov)는 사라사테의 Introduction et Tarantelle를 폭발적인 기교로 선보이며 관객들의 환호를 이끌었고, 피아니스트 파벨 라이케루스(Pavel Raykerus)는 Because He Lives를 연주하며 깊이 있는 음색으로 무대의 분위기를 차분히 가라앉혔다. 무대의 중심인 그라시아스합창단은 Les Champs-Élysées(오 샹젤리제), It Is Well With My Sou
나사렛국제병원(이사장 이강일)이 대한심혈관중재학회로부터 심혈관 중재시술 인증기관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이는 인천 지역에서는 6번째로 달성한 성과로, 나사렛국제병원 심혈관센터의 우수한 의료 역량을 입증받았다. 이번 인증은 오는 17일부터 2030년 7월 16일까지 5년간 유효하다. 심혈관 중재시술은 관상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혀 발생하는 질환을 치료하기 위해 팔이나 다리의 동맥 혈관을 통해 풍선이나 금속 스텐트를 삽입해 혈관을 넓혀주는 고난도 시술이다. 심혈관 중재시술 인증제는 환자의 건강과 안전뿐만 아니라, 중재시술 의료인의 전문성과 근무 여건을 보장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다. 학회가 제시하는 엄격한 기준, 즉 연간 중재시술 건수 100례 이상의 실적과 2명 이상의 인증의, 그리고 대한심혈관기술연구회(KCTA) 자격증을 소지한 간호사와 방사선사 등의 전문 의료 인력을 갖춘 의료기관에만 주어진다. 나사렛국제병원 이재영 병원장은 "나사렛국제병원 심혈관센터의 모든 의료 인력은 대한심혈관기술연구회(KCTA) 자격증을 소지한 간호사와 방사선사로 구성돼 있다"며 "고령화에 따라 심혈관 질환 환자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는 만큼, 환자들에게 양질의 수준 높은 의료 서비스를
최근 3년간 채무조정 신청자가 40% 넘게 증가한 가운데, 이들 가운데 90%가 연체 사유로 실직·폐업·소득감소·생계비 지출 등을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청자의 절반 이상은 소득이 월 200만원 이하이며, 30~40대 청장년층이 절반 이상을 차지해 구조적 취약계층의 경제적 어려움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13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조국혁신당 차규근 의원이 신용회복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채무조정 신청자의 주요 연체 사유는 생계비 지출(9만 3119건), 실직·폐업·소득감소(4만 727건) 순이었다. 전체 연체 사유의 90%가 기초적인 생활 유지 혹은 불가항력적 소득 감소에 기인한 셈이다. 신청자 수 역시 빠르게 늘고 있다. 지난 2022년 13만 8202건이던 채무조정 신청은 2023년 18만 4867건, 지난해 들어서는 상반기에만 이미 19만 5032건에 달하며, 3년 새 41.1% 증가했다. 특히 올해 상반기 신청자 수는 지난 한 해의 절반을 이미 넘어선 수준이다. 소득 분포도 열악하다. 전체 신청자 중 약 65%는 월 소득 200만원 이하이며, 경제활동의 중심 연령대인 30~40대가 전체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고 있는
“지금까지 연극에는 ‘연극배우’가 없었습니다” 제43회 대한민국연극제 인천 행사 중 열린 연극인 100인 토론회에서 한국연극배우협회 신바람 상임이사가 던진 이 한마디가 참석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무대 위에서 인간의 존엄과 진실을 표현하는 연극배우들이, 정작 무대 밖에서는 법과 제도의 보호를 받지 못하고 있다는 뼈아픈 현실이 고스란히 드러난 순간이었다. 지난 6일 인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이번 토론회는 김건표 연극평론가(대경대 교수)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손정우 한국연극협회 이사장(대한민국연극제 인천 조직위원장)이 ‘연극진흥법 제정의 필요성’을 주제로 발제를 맡았다. 이어 신바람 상임이사가 ‘연극배우의 권리와 미래: 연극진흥법을 통한 제도화의 방향’이라는 주제로 발표에 나서며 연극배우의 제도적 사각지대를 정면으로 제기했다. 전국에서 모인 연극배우, 연출가, 극단 대표, 평론가 등 120여 명의 연극인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는 연극배우가 예술인복지법, 공연법, 문화예술진흥법, 예술인권리보장법 등 어느 제도에도 명확히 속하지 못하고 있는 ‘제도적 고아’ 상태라는 점이 집중 조명됐다. 신 상임이사는 현재 연극배우가 겪고 있는 4대 핵심 문제로 법적 지위 부재, 비정
인천시가 아시아 크루즈 산업 중심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2회 제주국제크루즈포럼에 참가해, 인천항의 크루즈 유치 역량을 국내외 업계에 알리고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해양수산부와 제주특별자치도가 공동 주최하고 제주관광공사가 주관한 국제 크루즈 전문 행사로, ‘2035 아시아 크루즈의 비전 – 글로벌 시장 점유율 9%에서 20%로의 항해’를 주제로 열렸다. 올해로 12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에는 12개국 180여 개 기관에서 600여 명의 크루즈 관계자들이 참석해 아시아 크루즈 산업의 비전과 전략을 모색했다. 인천시는 인천관광공사, 인천항만공사 등 유관기관과 함께 9명 규모의 대표단을 꾸려 공동 홍보부스를 운영하며 인천항의 장점을 적극 홍보했다. 특히 22.5만 톤급 초대형 크루즈 접안이 가능한 인천항 크루즈터미널, 인천국제공항과 연계한 Fly & Cruise 환경, 풍부한 지역 관광자원과 환대 서비스 등을 앞세워 인천항의 매력을 부각시켰다. 행사 기간 동안 인천시 대표단은 외국 크루즈 선사 및 바이어들과의 비즈니스 상담을
강화군이 하점면 목숙천에서 발생한 수질오염 사고와 관련해 전방위 대응에 나섰다. 박용철 강화군수는 13일 군청에서 2차 긴급 상황판단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체계적이고 신속한 수습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부군수를 비롯한 군 간부진과 한국농어촌공사 양희충 강화옹진지사장 등 관련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군은 오염된 하천수를 방류기준에 맞게 희석한 뒤 기존 폐수처리업체의 방류관을 활용해 단계적으로 처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전체 처리 기간은 약 30일이 소요될 예정이다. 강화군은 사고 발생 직후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수질오염사고 위기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하는 등 빠르고 체계적인 초동 대응에 나섰다. 현장 조사와 시료 채취는 물론, 어류 사체 수거, 양수펌프 및 송수관로 설치를 통해 비오염수 공급 시스템도 구축하며 농업 피해를 최소화하는 선제적 조치도 취했다. 인천보건환경연구원의 정밀 분석에 따르면, 구리·납·수은 등 유해 중금속은 검출되지 않았으며, 하천수가 검게 변한 원인은 고온·가뭄과 수문 미개방에 따른 수질 정체와 산소 고갈로, 이로 인해 퇴적층 내 망간이 용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강화군은 이와 함께 퇴적토에 대해서는 향후 준설 또는
국세청이 프리랜서, 플랫폼 노동자, 일용직 노동자 등 비정형 고용형태의 노동자 782만여 명의 소득을 매월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내년부터는 상용근로자도 월별 소득 신고 대상에 포함되며, 사회보험의 사각지대가 점차 해소될 전망이다. 12일 조국혁신당 차규근 의원(기획재정위원회)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세청은 실시간 소득파악 제도를 통해 지난 2023년 기준 매월 평균 782만 7천 명의 소득을 파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제도 시행 초기인 2021년보다 약 100만 명 늘어난 수치다. 해당 인원 중 일용근로자는 약 307만 3000명, 인적용역사업자(소위 3.3% 노동자)는 약 407만 4000명이며, 2023년부터는 기타 인적용역소득자 49만 6000명도 실시간 소득파악 대상에 포함됐다. 국세청은 이처럼 수집된 소득자료를 근로복지공단, 건강보험공단, 국민연금공단, 보건복지부 등 15개 기관에 제공하고 있으며, 각 기관은 이를 보험료 산정, 복지급여 심사, 증빙 간소화 등 총 21개 목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특히 건강보험공단은 최근 입법 예고된 ‘국민건강보험법 시행령’ 개정안을 통해 프리랜서들의 고질적 불편사항이
인천시의회 이용창 교육위원장이 루원중학교 내 폐쇄된 커뮤니티 공간의 장기 방치를 지적하며, 해당 공간의 적극적인 활용과 대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 위원장은 최근 인천시교육청, 서부교육지원청, 루원중학교 관계자들과 함께 현장을 방문해 커뮤니티 시설을 점검했다. 해당 시설은 루원중학교가 개교한 지난 2023년 3월부터 2년이 넘도록 안전 문제를 이유로 폐쇄된 채 방치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위원장은 지난해 11월에도 학교를 직접 찾아 해당 공간의 효율적인 활용 방안 마련을 주문한 바 있으나, 현재까지도 출입이 통제되고 구체적인 활용 계획이 마련되지 않은 상황이다. 이번 현장 방문에서는 학생 작품 전시 갤러리 등 다양한 활용 방안에 대해 교육청 및 학교 측과 논의가 이뤄졌으며, 이 위원장은 시설 점검과 함께 학교 공동체의 건강한 발전을 위한 커뮤니티 공간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학교 커뮤니티 공간은 단순한 공간이 아니라 학생과 교사, 학부모 간의 유대감을 높이고, 정서적·사회적 성장을 이끄는 중요한 자산”이라며 “공간의 효과적인 활용과 철저한 안전관리를 병행해 학교 구성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맞춤형 공간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
인천시 유기동물 보호시설의 환경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인천시의회 석정규 의원(민·계양구3)이 유기동물 보호 예산 확대와 제도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석 의원은 최근 서구에 위치한 한 민간 유기견 보호시설을 방문해 보호 현장을 점검하고,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시설 청소에 직접 참여하며 운영진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석 의원은 “유기견에 대한 지원 없이 후원금만으로 구조부터 관리, 입양까지 감당하는 민간 보호시설의 현실은 상상 이상으로 열악하다”고 우려를 표했다. 인천시 보호시설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유기동물 입소 개체 중 40% 이상이 자연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유기동물 보호 환경이 적절히 관리되지 않고 있다는 방증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인천수의사회가 계양구에서 위탁 운영 중인 유기동물 보호소는 시설 노후화와 운영비 부족으로 인해 올해 말 폐쇄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석 의원은 과거 해당 보호소를 방문해 열악한 환경을 지적했으나 별다른 개선 조치가 이뤄지지 않자, 올해 제1회 추경을 통해 유기동물 입양 지원 예산 1억원을 편성한 바 있다. 그는 “보호소에서 죽어가는 아이들을 한 마리라도 더 입